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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살아도 고향이 좋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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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 대운산리 출향인 모임 ‘대운회’
매년 고향찾아 경노잔치

【정미】 대운산리 출신의 출향인들이 매년 고향 노인들께 경노잔치를 베풀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서울 등에 살고 있는 대운회(회장 김세환, 고양시 거주) 30여 회원들은 3년전부터 매년 한차례씩 단체로 고향을 찾아 고된 농사일을 하며 고향을 지키고 있는 대운산리 주민들과 노인들을 위해 푸짐한 잔치를 베풀어 왔다.
대운회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을 찾았는데 지난 20일 마을회관에서 주민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떡, 과일, 주류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고 위로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이같이 뜻깊은 행사를 위해 고향을 찾은 김세환 회장은 “외지에 나가 살아도 고향이 좋고 고향분들이 그리워 매년 회원들과 함께 찾아와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조촐한 잔치지만 즐겁게 드시고 흥겨워 하시는 노인분들을 뵐 때마다 회원들 모두 흐뭇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대운산리 주민들도 출향인들의 이같은 정성에 거듭 고마워하며 환영 플랭카드를 내걸고 기르던 돼지를 잡고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잔치상에 올리는 등 고향의 푸근한 인정을 선물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윤표 이장은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매년 잊지 않고 고향을 찾아와 훈훈한 정을 나누는 대원회원들에게 주민 모두가 늘 고마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운회원들과 주민들은 점심식사후 흥겨운 풍물놀이와 노래자랑 등을 펼치며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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