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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직필 신문의 사명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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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
오탈자 주의·심층 기획기사 보강해야
주민자치·3농 혁신 등 대안 모색 필요

당진시대가 2015년 새해 첫 편집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당진시대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편집자문위원회에는 당진시대 기자들과 노화용(송악농협 중흥지점장)·유종준(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동준(맑고푸른당진21 실천협의회)·호인희(공공형 평화어린이집 원장) 편집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유종준 위원
동부제철의 인원 감축 문제는 지역사회의 큰 이슈다. 당진 철강 경기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로 당진시 산업구조를 고민하게 되는 좋은 기사였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인원 감축에 대해 경제적 논리,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듯한 시각이 아쉬웠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노동자의 아픔과 그들의 목소리가 보다 생생하게 전달됐으면 한다. 방문간호사 해고 관련 기사도 마찬가지 였다. 비정규직 해고에 대한 핑계는 늘 ‘예산’이다. 그런 측면에서 ‘예산 없으니 팽 당한 비정규직’이라는 제목은 자치단체 입장에서 쓰여진 제목이라고 생각됐다.

지역 내 굵직한 대규모 사업도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콜타르 문제도 마찬가지다. 환경 등을 고려해 타당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과 면밀한 취재가 필요하다.
기계적 중립에서 벗어나 해설기사·기획기사에서 더욱 과감해질 필요가 있으며, 매체 환경 변화에 따라 인터넷·모바일 신문에도 신경 써 주길 바란다.

노화용 위원
편집자문위원회에서 늘 지적되는 문제는 바로 오탈자다. 특히 사람 이름을 틀리는 것은 취재원과 독자들에 대한 결례인 만큼 더욱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에 충실해야 한다.
주민자치와 3농 혁신 등 민선6기 들어 김홍장 당진시장이 추진하는 여러 가지 사업이 있다. 이에 대해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대안은 없는지 전문가와 밀착해 살펴보는 심층적인 기획이 필요할 것이다.

당진시 정책자문위원회(미래기획위원회)를 구성했지만 당진시대가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실효성 있는 위원회가 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한편 철강 산업이 위기에 처하면서 당진의 산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콜타르 가공업과 탄소 산업인데,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처럼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도 있다. 당진시대가 콜타르 가공업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극복 방안은 무엇인지, 대안을 제시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3.11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신문이 올바른 조합장 선거가 이뤄지도록 기준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이동준 위원
2014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10대 뉴스를 보면서 공감 가는 것도 있었지만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행정사무감사 기사의 경우, 시의원들이 제기한 중요한 문제들이 나오기도 했다. 중요한 이슈를 당진시대가 놓친 것 같아 아쉬웠다.
일간지와는 다르게 주간지는 심층취재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보도, 기획기사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 중·고등학교 중에는 지속가능발전 동아리가 있는 곳이 있다. 잘 운영되는 곳을 취재해 기사화하면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정론직필이라는 신문의 사명을 잊지 말고 펜의 힘이 살아 있는 당진시대가 되길 바란다.

호인희 위원
주민자치에 대한 교육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아직까지 주민자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시민들과 단체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진정한 주민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이 확대돼야 할 것이다. 때로는 채찍이 되고, 기둥이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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