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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5.01.30 20:16
  • 호수 1045

통일 준비를 위한 중국 특별 세미나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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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복 해나루시민학교 교감

당진시 세계평화대사회원 18명은 통일준비 세미나를 위해 지난달 20일 평택항에서 크루즈 여객선을 타고 15시간을 거쳐 중국 위해시 위해항에 도착했다.

현지 가이드 인솔 하에 위해시 행복문 광장에서 세계음악가들의 동상을 세운 해상공원을 관광한 후 중국을 통일시킨 진시황이 사랑하고 즐겨 찾았던 탕박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피로를 푸니 몸이 상쾌했다. 위해시는 온천욕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라고 한다.

다음날 회원들은 평화통일 세미나에 참석해 통일준비국민위원회 회장인 손병호 박사의 특강을 들었다. 그는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올 수 있으며, 테러가 없는 평화의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잘못하면 ‘쪽박’이 될 수 있지만 결국 통일은 대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은 통일원년 70년의 해”라면서 “김정은도 신년사에 통일에 대해 18번이나 강조했고, 중국 공산당도 60년 만에 막을 내렸듯 2018년은 북한의 공산당 체제가 이뤄진지 70년이 되기 때문에 북한 역시 중국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 세미나는 백두산에서 하자고 제의하면서 모든 회원들이 신바람 나게 통일운동을 하자고 당부했다.

전국에서 모인 세계평화대사 100여 명은 손에 손을 잡고 통일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통일의 초석이 될 것을 다짐했다. 회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찾는데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고 소리 높여 노래를 불렀다.

통일에 대한 나의 견해와 소견은 통일을 대비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전략으로 중국의 부상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궁극적으로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협력해야 할 국가이며, 북한 인권문제는 북핵문제와 별도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시켜야 하며, 통일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절대 다수에게 대박이지 상대적 소수에 의해 통일이 쪽박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통일 정책은 정부가 바뀔 때마다 극에서 극으로 이동하고 있고 남남 갈등을 더욱 악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연 다음날에는 연해시에 위치한 당나라 시대 중국 북방에서 장보고가 세운 제일 큰 사찰과 통일신라 시대 장보고 기념관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다.

적산법화원은 당나라에서 거주하는 신라인의 신앙 거점인 동시에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처였다. 장보고가 당나라 무령군 소장시 832년에 창건했으나 세월이 흘러 폐허가 된 것을 1988년 중국정부에서 한·중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복원공사를 시작해 1990년 5월 개관하므로써 한·중·일 외교문화의 산실의 터가된 기념으로 ‘청해진대사 장보고 공적비’가 세워졌다.

15시간의 긴 시간 동안 여객선을 타고 가면서 승객들의 모습을 보니 삶을 위해 애쓰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노년의 남녀, 보따리 장사꾼과 경제적 여유가 없어 비행기를 못 타고 배를 타고 여행하는 관광객의 모습 등을 두루 보았다. 이들로부터 인생의 희노애락과 삶의 애환이 느껴졌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사건으로 배의 안전성과 승객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 무사히 4박5일의 중국 세미나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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