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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5.02.06 23:46
  • 호수 1046

자녀 교육, 이렇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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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균전 교육공무원

이제 한 달 후가 되면 사랑하는 자녀들이 입학하거나 졸업을 하고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게 됩니다. 41년 간의 교직 생활 동안 교장이 되어서 훈화를 할 때 학생들에게 전했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학생과 자녀를 둔 학부모께서 교육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생들에겐 ‘꿈’이 있어야 합니다. 꿈은 Dream이며, Vision이고 목표의식, 목적의식입니다. 이것은 성공을 말하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꿈은 우리에게 야심과 희망을 일깨워 줍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꿈을 가능하면 빨리 찾아줘야 합니다.  

‘끼(ability)’가 있어야 합니다. 끼는 우리 안에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재능이며 능력입니다. 그 사람만이 가지는 독특한 자질입니다. 그 끼를 빨리 찾아내 키워줍시다.

‘꼴’과 ‘깔(color)’이 있어야 합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삶을 살아가는 바른 자세, 바른 스타일, 바른 인성과 맵씨가 있어야 합니다. 사회생활을 통해 그 사람이 나타내는 태도는 참으로 중요한 인간관계의 한 척도가 됩니다.

‘꾼(professional)’이 되어야 합니다. 꾼은 순수 우리말로 어떤 분야에 골몰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로서 그 분야의 전문가를 의미합니다. 자기 분야를 성취하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 전문가적 소양과 조건을 갖추고, 선택과 집중의 논리기반 위에서 정확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주어진 일을 해치우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깡(heart)’이 있어야 합니다. 깡은 믿음이며 배짱이고 열정입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힘의 원천이 됩니다. 목표를 향해서 밀고나갈 수 있는 에너지, 즉 엔진과 같은 깡이 없이는 현실화가 되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을 기르고 길러주어야 합니다.

‘꾀(wisdon)’가 있어야 합니다. 일명 잔꾀가 아닌 지혜를 말합니다. 즉 임기응변 능력이 없으면 실패할 것입니다. 꾀라는 것은 결코 남을 해치거나 해롭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보호하고, 슬기롭게 위기를 모면하는 기민성과 지력을 말합니다. 스스로 갈고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끈(networking)’이 있어야 합니다. 끈이란 삶을 살면서 다른 이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살아가는가 하는 관계력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관계구조의 요체가 바로 끈입니다. 그래서 혈연·학연·지연을 포함한 모든 인연도 끈이라는 연결고리이며, 오늘날 세계화 시대라는 국제관계란 말도 결국은 끈의 산물입니다.

‘꽃(Laughter)’이 있어야 합니다. 꽃 중에서 가장 최고의 꽃은 웃음꽃입니다. 사람에게 웃음꽃은 생활의 여유와 윤활유이며 즐거움을 주고 건강을 위한 만병통치약입니다. 웃음꽃은 설득력의 원천입니다. 그리고 갈등과 긴장을 풀어주면서 친밀한 첫인상을 만들어 줍니다.

‘끝(end)’이 있어야 합니다. 끝이 좋아야 모든게 좋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든 아무리 잘 진행돼 왔다 하더라도, 마지막 끝에 가서 그 일이 뒤틀리면 그 일을 완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은 끝이 좋아야 모든 게 다 좋아진다는 뜻일 것입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끝이 좋아야 합니다.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이를 일깨워 주고 길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위의 9가지를 거울 삼아 꼭 생활화하고 실천해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도와 주면 틀림없이 부모가 바라는 사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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