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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자연과 함께 하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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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동 솔향 권세용, 전선아 부부

통나무로 만들어져 보기만 해도 아늑함이 밀려온다. 솔향에서 마주하는 사계절은 모두 색다른 느낌을 준다. 색색의 빛을 머금은 봄과, 푸르른 녹지가 되살아나는 여름, 울긋불긋한 낙엽이 바람에 날리는 가을과 하얀 눈꽃들이 살포시 내려 앉는 겨울까지 저마다 다른 자연의 선물을 안겨주는 곳이 솔향이다.

권세용 대표의 장모 서명숙 씨와 아내 전선아 씨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해 솔향을 만들기 시작했다. 건축에 사용되는 목재를 위해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집목장을 오가는 등 3년의 시간을 꼬박 들여 솔향을 건축했다. 또한 서명숙 씨와 전선아 씨는 경사진 곳에 꽃과 나무를 심기 위해 매일 같이 손 언덕에 흙을 묻히고 넘어져가며 정원을 다듬어 갔다.

“솔향에 쓰인 나무 하나 하나는 모두 제 손으로 선택해서 가져왔을 정도로 구석구석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죠.”(권세용 대표)

자연과 함께하는 레스토랑 솔향은 에피타이저로 샐러드를 비롯해 스프와 빵, 본식, 후식까지 정통 레스토랑 방식을 고수한다. 최근 점점 간소화 되어 가고 있는 레스토랑이 많지만 솔향에서는 정성을 가득 담아 손님들을 맞이한다.

“가끔은 시대 흐름에 따라 빠르고 저렴한 음식을 만드는 것이 나은 것인지 고민이 들때도 있어요. 하지만 확실히 결과물은 다르거든요. 그래서 지금과 같은 방식을 고집하고 있네요.”

한편, 솔향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다. 런치메뉴로는 ‘떡갈비 스테이크와 돈까스’, ‘떡갈비 스테이크와 생선까스’, 런치 ‘목살스테이크’, 점심특선 ‘해물커리 빠에야’, 런치정식(돈까스, 생선까스, 통새우후라이), 런치돈까스가 있어 저렴한 가격대로 맛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디마레, 까르보나라, 새우크림파스타, 찹스테이크와 라이스 등의 메뉴가 있어 취향에 맞게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솔향의 음식은 소스 하나부터 재료 손질까지 모든 조리 과정에 정성을 쏟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스는 커다란 통에 일주일 내내 끓여 만들 정도로 정성을 다 한다. 또한 생선까스는 생선살을 발라 만들며, 까르보나라에 사용되는 크림소스도 생크림과 계란노른자 등을 이용해 주문 즉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이 밖에도 수프는 강낭콩, 옥수수 등을 이용해 다양한 수프를 매일 번갈아 만들며 양상추 절임과 무 절임 또한 전선아 대표가 직점 담글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

“앞으로 솔향에 작은 무대를 만들 예정이에요. 그리고 봄이 되면 산책로를 더 다듬어서 음식을 드시지 않더라도 차한잔 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가격  : 런치정식 1만1000원, 런치돈까스 9000원, 점심특선 해물커리 빠에야 1만3000원, 까르보나라 1만5000원, 커틀렛정식 1만5000원, 찹스테이크와 라이스 1만7000원
■위치 : 당진시 원행정길 110-17
■문의 : 355-9878
              http://cafe.naver.com/caffesolhyang
              http://blog.naver.com/sykwonn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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