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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신선한 갈비를 참숯에 ‘자글자글’
송산면 금암리 일등참숯갈비 이용연·지금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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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과일 사용해 단맛 내
고기 보는 안목 길러 신선함 강조

활활 타오르는 숯불에 갈비가 자글자글하게 익어가는 것을 보면 군침이 꼴깍 넘어간다. 더구나 10년 이상 한식에 종사한 일등참숯갈비 이용연 대표의 고기를 보는 안목이 더해져 고기도 양념도 특별하다.
“이 계통에서만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고기를 볼 줄 아는 눈이 생기더라고요. 좋은 고기, 안 좋은 고기가 한 눈에 보이니 손님들한테 좋은 고기를 드릴 수밖에 없어요.”

일등참숯갈비에서는 고기 선별부터 손질, 양념까지 모두 이 대표 부부가 직접 하기에 주방은 쉴 틈이 없다. 손님이 먹기 좋도록 뼈를 잘라내고 옛날방식으로 칼집까지 일일이 낸다. 또한 양념은 화학조미료를 배제하고 매실액과 사과·배 등의 과일로 달달한 맛을 내 숙성시킨다. 지역 과일을 사용하는 이 대표는 “타 지역보다 당진의 사과와 배 등은 과일의 당도가 높다”며 “설탕을 넣는 것 보다 맛이 좋아 지역 과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등참숯갈비에서는 ‘생갈비’를 맛볼 수 있다. 흔히 생갈비라고 하면 소갈비를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에서는 질좋은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생갈비는 육질이 부드러운 반면 기름기가 적어 이 부위만 찾는 손님이 있을 정도다. 이 대표는 “생갈비의 경우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부위”라며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하는 메뉴”라고 말했다. 생갈비는 손질이 어렵고 양이 적은 만큼 예약이 필요하다.

이곳은 주메뉴 뿐만 아니라 밑반찬도 다양하다. 게장부터 시작해 양상추와 과일 샐러드, 계란찜, 감자피자, 해파리냉채, 곰치 장아찌 등이 상에 오르고, 고기를 먹은 후에는 고소한 들기름을 발라낸 김을 직접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고기 메뉴 외에 식사를 할 경우에도 김치와 깍두기 이외에 매일 다른 반찬을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

하루 15~16시간씩 음식점에서만 보내기도 한다는 이용연·지금화 부부는 결혼 5년차 새내기 부부다. 성남에서 지냈던 부부는 우연히 당진을 알게 됐고 아는 사람 없는 당진을 찾아 일등참숯갈비를 문 열었다.
연고가 없던 당진이라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손님들이 맛을 인정하고 입소문이 나면서 차츰 지역에 알려져 가고 있다. 이용연·지금화 부부는 “체력적으로는 힘들어도 손님들이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고 말씀하실 때 큰 힘을 얻는다”며 “힘들기도 하지만 젊음이 무기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우리 음식을 지역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저희 일등참숯갈비를 맛보시고 많은 분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격 : 일등갈비 1만2000원(250g), 돼지생갈비 1만4000원(250g), 매운갈비찜 大 5만원·中 3만5000원, 동태전골(계절메뉴) 大 3만5000원·중 2만5000원, 일등백반 6000원
■위치 : 송산로 113(동국사원아파트 옆, 대상아파트 가기 전)
■문의 : 35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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