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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7 00:37
  • 호수 1049

“2020년 기부금 20억 목표”
[인터뷰] 복지재단 이상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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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재단,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야”
“사회복지의 투명성·시민들의 지속적 관심 필요”

당진시복지재단에 이상호 사무국장이 새롭게 임용됐다. 이 사무국장은 공개채용을 거쳐 지난달 16일부터 당진시복지재단에 첫 출근을 시작했다.

2012년 출범한 당진시복지재단은 그동안 △조사·연구사업 △사회복지종사자 역량 강화 사업 △시설 운영 △기부문화 확산 등 분야별로 업무는 많았음에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며 ‘정체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한 모금사업에서는 지지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복지재단으로 비춰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 사무국장은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가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당진시복지재단은 그동안 수탁운영이 전부였을 만큼 명확한 사업 목적을 잡지 못했다”며 “지역 복지재단의 역할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복지재단을 통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사무국장은 오는 4월 중 나눔 2020 비전선포식을 통해 당진시민 1인 당 1만 원 이상씩 기부함으로써 2020년에는 20억 원의 기부금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또한 이어 2040년에는 100억 원 기부를 목표로 지역사회에 기부 문화를 확산해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기부클럽 활성화를 통해 각 사회단체를 클럽으로 연계해 기부를 이끌어 내고 각 클럽에서는 지정된 곳에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구상했다. 또한 홍보·간담회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시민 개개인들의 기부문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복지 시설 및 종사자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기부한 금액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는 사회복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고히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서 오는 4월 말에 복지 종사자 워크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복지재단이 제 역할을 찾아 가기 위해서는 시민의식 또한 중요합니다. 나눔문화 확산으로 공동체를 구현하는 일은 짧은 기간 안에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길게는 2년에서 3년을 바라봐야 하죠. 2020년 20억 기부금 확보 목표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 일을 재단에서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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