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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노인복지관 박소영 관장
“지역민도 함께할 수 있는 복지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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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심 전 관장, 토론토 전교 수녀로 파견
“이용자들의 복지관 인식 많이 향상돼”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장으로 박소영 관장이 새롭게 자리했다. 진은심 전 관장은 2년 6개월 간의 관장 업무를 마치고 캐나다 토론토 성 김안드레아 성당의 전교 수녀로 파견됐다.

한편 박소영 관장은 1991년에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들어와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솔뫼베네딕도의 집에서 사무국장으로 업무한 바 있으며 부산광역시 광안동에 위치한 본원에 있다가 지난 1일자로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장직을 맡게 됐다.

박 관장은 “남부노인복지관에 와서 어르신들이 참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또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집으로 여기시며 편하게 오시는 모습에 앞으로도 복지관에서 ‘효’로 어르신을 섬기며 ‘효’의 집으로 거듭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관장은 남부노인복지관 운영에 어려운 점으로 ‘이동여건’과 ‘자원봉사자 확충’을 꼽았다. 박 관장은 “어르신들이 다들 복지관과 먼 거리에서 거주하고 있어 복지관에서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야만 한다”며 “찾아가는 복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합덕이 농촌지역인 만큼 자원봉사자들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농번기 때는 자원봉사자 부족현상이 심해 경로식당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박 관장은 “이용자들이 순박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복지관 직원들이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이해해 주고 고마워 해 주시는 마음에 든든하다고 전했다. 또한 박 관장은 “남부노인복지관이 처음 생길 때만 해도 어르신들이 복지기관 이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했다”며 “8년이 지난 지금은 프로그램 이용 방법, 질서 등 인식에 대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 관장은 앞으로 남부노인복지관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지관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합덕지역은 복지시설이 부족하다”며 “어르신만 이용하던 복지기관을 차츰 지역민들도 함께 이용하며 어르신과 지역민이 공존하는 복지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어 박 관장은 “남부노인복지관은 내부 공간이 협소해 어르신들이 체육활동 등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건물을 2층으로 증축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지만 예산문제가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남은 숙제라 생각하고 앞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지역의 남부권에서는 복지관이 좋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자리잡았어요. 복지관 직원들도 어르신들을 성심껏 효의 정신으로 섬기고 있죠. 어르신들도 저희를 믿고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 해주셔서 함께 풀어나갔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복지관을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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