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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탐방]한울타리회
한 울타리에서 아이들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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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학생에게 매달 장학금 전달
올해 장학생 2명 늘릴 계획

한울타리회는 장학회로 창단한 사회단체다. 이들은 지역 내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청소년을 선정해 학생이 공부를 끝마칠 때까지 매달 일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5만 원, 중학생은 10만 원, 고등학생은 15만 원, 대학생은 20만 원이며 대학원까지 공부를 원할 경우에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몇몇의 지인들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회를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져 2011년 5월 27일 한울타리회가 창단했다. 처음엔 3명의 청소년을 돕기 시작해 5년이 지난 현재는 5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다.
또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인에게 장학회를 알렸고 지금은 3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후원회를 만들어 회에 가입하지 않아도 원하는 일정 금액을 후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5명의 후원자들이 매달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장학생들과 부모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장학증 수여식도 가졌다. 이날 한울타리 회원들과 장학생, 부모들이 같이 식사를 나누며 누가 누구를 돕는지 얼굴도 익히고 덕담을 나누며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밖에도 매달 장학금 후원 외에도 다양한 나눔을 전하고 있다. 한울타리회는 설과 추석 명절에 장학생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 명절 선물을 전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합덕읍·고대면·송산면 등 총 6개 가정을 선정해 회원들이 직접 연탄 2500장을 배달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한울타리회에서는 올해 역점 사업으로 사무실 확보와 회원 확충, 장학생 추가 후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회원들이 꾸준히 모일 수 있는 구심적 역할의 사무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매달 1회 회원들이 식사를 함께 나누고 있지만 사무실 확보를 통해 더욱 회원 단합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재 33명까지 확보한 회원에 더해 올해는 40명까지 회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한울타리와 후원회 회원확충을 통해 2명의 학생을 더한 총 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에 있다.
그 외에도 창립달인 오는 5월을 맞이해 한울타리 회원과 회원 가족, 후원자, 장학생 및 부모들을 초청해 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도 예정하고 있다.

>> 한울타리 회원 명단 △고문 : 고광인·이정식·홍기표 △회장 : 배영찬 △부회장 : 김대진 △총무 : 손원표 △재무 : 박창근 △감사 : 김지환·이종열·이혜경 △회원 : 전우철·백미순·유순영·안병석·윤명희·김성진·유만준·박석환·장기용·박춘흠·안임성·이문호·장종훈·권광중·정덕영·김용자·이경희·한미경·김윤기·이재진·이은영·박종하△한울타리 후원회원 : 전종세·김태성·강창호·문충원·손경옥

 

[미니인터뷰] 배영찬 회장

“자라서 다른 이에게 도움 주는 사람되길”

“남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나누면 정말 뿌듯합니다.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한울타리회 모임을 한 뒤 집에 돌아올 때면 종종 가슴이 벅차다는 배 회장은 “항상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한다”며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다시 사회로 나가 도움 받은 것을 기억하고 누군가를 도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에 한울타리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회원들에게 감사하죠. 다들 자기가 힘들게 땀 흘려서 번 돈을 지역의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이잖아요. 지금은 부족한 것들이 많지만 앞으로는 더욱 발전하는 한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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