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칼럼
  • 입력 2015.06.05 19:48
  • 호수 1062

[종교칼럼-이석기 송산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
노년의 행복을 찾는 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은 경로당에서 60대를 찾아보기가 힘들고, 70대도 잔심부름을 해야 할 정도로 장수 시대다.
며칠 전에 대한노인회에서 노인의 연령을 점차 65세에서 70세로 높이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장수는 분명히 축복이고, 인간의 소망이다. 그러나 문제는 노후의 삶의 질이다.
날마다 여유롭게 노년의 삶을 즐기며, 행복을 구가하느냐? 또 얼마나 만족하며, 보람을 느끼는가?
여기에는 건강, 경제, 자녀, 자손들의 삶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들도 포함돼야 하겠지만 노년의 삶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이 장수의 문턱을 넘어서, 수많은 노인들은 질병과 가난어린 굴레 속에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이나 간병인, 또는 요양보호사의 돌봄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떻게 행복을 만들어 가느냐?’에 달려 있다.

이런 말이 있다.
70대는 건강하면 성공이고,
80대는 밥상 차려주는 할머니가 있으면 성공이고,
90대는 전화 걸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성공이며,
100세는 아침에 눈 뜨면 성공이라 한다.

지극히 작은 것에서 성공의 보람을 찾고, 삶의 용기를 얻는다면, 점점 자신에 대한 만족도와 삶의 질이 향상된다. 또 하나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절대가치는 신앙을 가짐으로써, 좀 더 여유로움과 평강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순간순간 스쳐가는 외로움이나 생에 대한 서러움과 서글픔, 그리고 불현듯 떠오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죽음 이후의 문제에 대한 해결은 신앙으로만 해결되기 때문이다.
또 조금이라도 여유와 기력이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베풀며 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선을 행하는 보람과 도울 수 있다는 보람을 노년의 삶을 값지게 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