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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1주년 김홍장 당진시장 기자회견
“더디더라도 시민들과 함께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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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소통 강조…지역편중·환경 개선 필요
다음달 12일까지 주민자치협의회 순방 예정

▲ 김홍장 시장이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민자치·3농 혁신·시정 경영진단·삽교호 수질개선’
이는 지난 1년 민선6기를 말해주는 당진시의 화두였다. 무엇하나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어렵고, 이전에 시도된 적 없던 정책인 만큼 그동안 사람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았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 김홍장 시장은 지난 1년의 성과에 대해 “성과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고 시정에 대한 평가는 시민과 역사의 몫”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생각해 왔던 (위에서 언급한) 주요 역점 사업을 위해 기본적인 준비를 하고 바탕을 마련한 것을 성과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자치·3농 혁신 강조
지난달 30일 김홍장 시장은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지역주간지를 비롯해 일간지, 방송사 등 언론인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홍장 시장은 이날 다시 한 번 당진형 주민자치와 3농 혁신을 강조하는 한편, 시정 경영진단과 조직진단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낸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점 사업이외에도 경제·농축수산업·교육 및 문화·복지·환경·열린 시정 등에서 이룬 성과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편중된 산업구조와 △FTA 등에 따른 농업경쟁력 약화 △산업단지·항만 등 인프라 확충 미흡 △정주환경에 대한 시민 불편 △교육·문화·체육시설의 지역 편중 △대기·수질오염원 관리 등이 미흡해 앞으로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라고 밝혔다.

‘행복당진 2015 운동’
김홍장 시장은 앞으로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철강산업 및 대기업 의존적 경제구조에서 미래 환경변화를 예측해 거점형 융합도시를 구축하고 △도시환경 및 정주여건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질오염·대기오염 등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도시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민관 소통을 통한 주민 참여형 소통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행복당진 2015 운동’을 통해 외향적 발전 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행복당진 2015 운동’은 2(무관심·특권의식)zero, 1봉사, 5감사를 뜻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자원봉사를 확대하고, 감사데이를 운영해 칭찬과 격려의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가겠다는 범시민 운동이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금 늦더라도 시민의 참여와 의견을 수렴하면서 시민참여 행정을 구현하겠다”며 “대의 민주주의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주체인 시민들의 참여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홍장 시장은 오는 2일 송악읍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까지 14개 읍·면·동을 방문해 주민자치협의회 위원들을 만나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Q. 성과 중에서 특히 잘했다고 꼽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정 경영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당진시의 미래 방향을 정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외형적 성장보다 시민들의 생각과 마음을 담아낸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시정에 대한 평가는 시민과 역사의 몫이다. 굳이 성과를 꼽자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주민자치·3농 혁신·시정 경영진단·삽교호 수질개선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기본적인 준비를 진행해 온 것이다.
 
Q. 인사 방향과 원칙은 무엇인가?

이번 7월 정기 인사는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진행했다. 8월 말 시정 경영진단과 함께 조직진단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에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철저히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할 것이다. 팀장급까지는 연공서열을 중요시하더라도, 사무관(과장)급 이상은 리더십과 통솔력,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능력 있는 공직자를 발탁할 예정이다.
부서마다 분명한 목표와 지향점이 있다. 새로운 아젠다를 발굴하고 성과를 냄으로써 역량을 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직제 혁신을 통해 사무관 이상은 자신의 분야와 상관 없이 어디에서든 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전문성을 존중하되 유연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혁신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Q. 인사에 있어 외압이나 청탁은 없나?

염려 말라. 인사 청탁이 들어올 경우, 인사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직자들에게 공언했다. 인사 청탁시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되는지 보여주고 싶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인사 청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인사에 대한 외압이나 청탁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

Q. 기업의 산업단지 입주가 저조한 상황에서 개별입지도 주민들의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별입지 규제와 주민들의 민원으로 좋은 기업마저 유치하지 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국내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지속되면서 지역이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역 입주 기업에 대한 정부의 세제혜택이나 입지보조금 지급 등이 이뤄지지 않아 지역의 기업유치 환경이 녹록치 않다.

개별입지의 경우 사업자는 편리할 수 있지만 당진시의 미래를 봤을 때는 가능한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별입지에 따른 도로·공업용수·상하수도 문제 등을 비롯해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려면 시민들과 행정의 부담이 가중된다. 개별입지는 최대한 억제하고 산업단지 또는 농공단지로 기업을 유도하겠다. 하지만 좋은 기업이라면 얼마든지 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찾아나가겠다.

>> 분야별 주요 성과

1. 경제 부문 △(주)명진ASG 등 10개사 투자유치 및 기업유치 71건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유치 △2014년 상하반기 연속 고용률 전국 2위 달성(68%) △규제개혁 발굴과제 선정 및 폐지·완화(66건)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 확대 △신용보증기금 당진지점 유치 △당진항지원센터 완공 및 출입국관리사무소·세관·해양수산청 개소 등

2. 농축수산업 부문 △농산물유통센터 저온저장고 확충 추진 △장고항 국가어항 건설사업 착공 △축산시설 현대화 지원 등

3. 교육·문화·관광 부문 △교육발전위원회 설치 △유사·중복 평생학습 강좌 통합 추진 △무형유산도시 선정 △삽교호 호수공원 착공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 추진 등

4. 복지 부문 △시니어클럽 개소 △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 신설 등 장애인 자립기반 강화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 개소 △나눔2020 비전 선포식 통한 기부문화 확산 기반 조성 △남부권 보건센터 개소 등

5. 주거·환경 부분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 정주여건 향상 △도로·하수처리시설 등 도시 인프라 구축 추진 △서해선복선전철 사업 본격화 △오염하천 개선사업 선정 등 녹색성장 도시기반 구축 등

6. 시민참여 행정 부문 △열린 시장실 운영 및 당진형 주민자치 추진 △무료 여권 배달·전문가 상담 등 시민 중심의 민원서비스 확대 △충남도 반부패 청렴시책 평가 최우수 △시정 경영진단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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