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광장
- 입력 1998.09.14 00:00
- 호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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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여러해 전 미국으로 망명을 했던 ‘스탈린’의 딸인 ‘스테트라나’라는 여인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기자들이 “미국생활에서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 여인이 대답하기를 “많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공산주의 세계에서는 선택의 여지없이 모든 것이 미리 결정되어 전달되는 데 비해 자유세계에서는 매일매일 모든 일을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적응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자유가 매우 귀하다는 표현도 되겠지만 한편 선택의 힘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뜻이 포함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선택을 잘못하기 때문에 인생을 불행하게 살고 있다. 예를 들어 결혼을 할 때 상대의 인격이나 신앙, 그리고 문화적인 배경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것에만 선택의 기준을 두었다가 물질이 없어지는 날 그 가정은 위기에 부딪치게 된다.
좥적극적인 가정좦이라는 책에 보면 가정에는 적어도 네가지 기준이 있어야 된다고 하였다.
첫번째는 가정에는 위로자가 있어야 한다. 남편이 외로워할 때에 부인이 그 남편을 위로해주고 부인이 고독할 때에는 남편이 위로해 주어야 한다.
두번째, 가정에서는 동료의식을 가져야 한다. 서로 엉켜사는 동료의식 속에서 사는 가정에 행복이 찾아온다.
세번째는 가정에는 상담자가 있어야 한다. 남편과 아내가 고민할 때에 서로 대화를 나누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가정의 행복은 물질이나 명예를 통해서 찾아드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가 다정하게 앉아서 서로를 이해하면서 대화하게 될 때에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가정의 모든 것을 위임해야 한다. 자기 자신까지도 내어 맡겨야 한다. 우리가 주님께 전부를 내어 맡길 때 남편도 아내도 서로 자기를 맡길 수 있다. 우리의 모든 것을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적인 결단과 선택을 잘할 때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선택하여 살아가게 되어 있다. 오늘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내일이 결정되는 것이다. 모험을 하는 사람은 위대한 선택을 할 수 있고 위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죤 브래드쇼우’라고 하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은 처음부터 비범한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위대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지금부터 약 40년전 까지만 해도 미국의 캘리포니아는 광활한 오랜지밭이었다. 그곳에 ‘월트디즈니’라고 하는 사람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디즈니랜드”를 세움으로써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어린이 오락시설을 세우는 공헌을 했다.
청년 ‘디즈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하도 가난해서 쇼파에서 잠을 자고 콩통조림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지냈다. 그러나 그는 평소에 가지고 있던 위대한 꿈을 위해 도전을 했다. 그는 모험을 했고 어려운 각고 끝에 세계 제일의 디즈니랜드를 건설하였다.
모험심을 가지고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선택은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 우리는 항상 올바른 선택을 요구하며 살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여 모험을 가지고 도전을 할 때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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