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추억사진
  • 입력 2015.07.17 21:52
  • 수정 2017.08.12 01:06
  • 호수 1068

이승호 원 커뮤니케이션 대표
“아내를 위한 황토집을 짓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는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다. 당진은 33세의 나이에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오게 됐다. 나의 어렸을 때 꿈은 장군이었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어릴 적 꿈을 실현하기 위해 ROTC장교로 7년간 근무했다. 이후 제대를 앞두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사회에 나와 전공과는 다른 인쇄출판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인쇄출판업 원커뮤니케이션 대표로 있으며 (주)종합건설나무나라에서 영업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나는 당진에 거주하는 충북 사람들의 모임인 충북향우회를 시작으로 ROTC 31기 총동기회 사무총장과 ROTC중앙회 친목분과위원, 충북 안내중학교 32회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연을 쌓아 가는 것을 좋아하기에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1999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중대장을 지내며 제대를 1년 앞두고 있을 때 찍은 사진이다. 나는 장군의 꿈을 이루기 위해 ROTC를 지원해 1993년부터 1999년까지 7년 동안 장기근무를 했다. 꿈을 위해 군대에 남아있을까도 생각했지만 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제대를 했다.

두 번째 사진은 결혼식 날 아내를 위해 준비한 예도 이벤트 사진이다. 뒤에 예도를 멋있게 들고 있는 군인들은 ROTC 후배들이다. 이날 결혼식을 진행하는데 ROTC 후배들의 도움이 컸다. 또한 결혼 이벤트로 기념부채를 제작해 하객들에게 나눠줬다. 기념부채에는 잘 살겠다는 문구를 넣었다. 이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받은 아내는 나에게 감동했다고 한다.

세 번째 사진은 2007년에 처갓집 식구들과 경주 2박3일 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경주 외에도 제주도, 중국 등 처갓집 식구들과 여행을 다니며 가깝게 지내고 있다.
이 여행은 처가 부모님과 형님네, 처제네 그리고 나와 아내가 모두 함께한 뜻 깊은 여행이었다. 평소 처가 부모님과 일주일에 두 세 번은 함께 식사도 하고 여행을 하는 등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네 번째 사진은 아내와 함께 2008년 발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는 결혼 전에 아내와 14가지 약속을 했다. 그 중 하나가 아내와 마흔 전에 10개국을 목표로 여행을 다니는 것이다. 나는 그 약속을 지켜 아내와 괌,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발리, 캄보디아 등을 다녀왔다. 10개국 약속은 지켰지만 이후에도 2년에 한 번 정도 아내와 해외여행을 다니고 있다. 지금도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한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결혼 6년차 때 다녀온 필리핀 여행이다. 가이드 몰래 원주민들과 어울리기도 했고 경비행기를 타고 필리핀 경치를 구경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왔다.

다섯 번째 사진은 송악읍 반촌리에 자리한 아내와 나의 보금자리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진톨게이트를 지나다보면 언덕에 예쁘장한 2층 황토집이 있다. 내가 아내를 위해 지은 황토집이다.
나는 결혼 전 아내에게 예쁜 전원주택을 지어주기로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진에 8년 전 집을 지었다. 푸른 잔디에 그림 같은 통나무 황토집에 사니 정말로 행복하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