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1동 주민센터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연이네국수는 전·국수 전문점이다.

이숙영 대표는 “국수와 전을 요리하는 것이 즐겁다”며 “그 중에서도 국수를 맛을 본 지인들이 맛을 인정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만든 국수의 맛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이네국수는 이숙영 대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이름 끝 글자는 ‘영’이다. 이유는 출생 신고 당시 동사무소의 실수로 ‘연’이 아닌 ‘영’으로 주민등록증을 발급했단다.
연이네국수에서는 매일 아침, 이 대표가 직접 우려낸 멸치 육수로 끓인 잔치국수와 새우, 홍합 등 갖은 해물이 들어간 두툼한 해물파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을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간을 중요시 여기는 이 대표는 건강을 생각해 짜지 않게 음식을 만든다고.
주부로 생활하다 식당을 처음 시작한 이 대표는 “처음이지만 너무 재밌다”며 “손님들이 음식을 먹은 후 맛있다고 할 때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같이 찾아주시는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 가정의 아내이기에 사업을 시작한 뒤 가정에 소홀해 진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한다. 퇴근 후에도 고단한 몸을 이끌고 가게 뒷정리를 도와주는 남편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고.

한편 서울 출신의 이 대표는 남편의 직장 근무지 이전으로 당진에 내려온 지 2년째다. 그는 “당진은 참 좋은 도시”라며 “바다도 볼 수 있고 산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적한 곳이 많아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사를 하려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돈이 우선시 되면 맛도 없어지고 자연스레 손님도 떠나간다”며 “변함없는 맛으로 손님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 해물파전 1만2000원, 부추전 1만 원, 김치전 1만 원, 잔치국수 3000원, 비빔국수 3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오후 11시까지 (일요일 휴무)
■위치 : 읍내동 558-59(당진1동 주민센터 우측골목)
■문의 : 355-4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