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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망교회 임종태 목사
“외국인 노동자에 관심 가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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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감리교회에서 2년 간 부목사로 있던 임종태 목사는 3년 전 송악읍에 하늘소망교회를 개척했다. 충청북도 진천이 고향인 임 목사는 “대학시절 당진은 누구나 목회를 하고 싶어 하던 지역”이라며 “꿈을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목사로서 지역민들과 하나님의 소통의 다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 목사는 1년 전 하늘소망추모관을 개관했다. 현재는 ‘성탄절 삼계탕 데이’, ‘색소폰 교실’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추모관이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추모관을 조각공원으로 꾸며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1년 전 지역민들에게 추모관을 알리기 위해 당진시대에 광고를 문의했다. 그렇게 인연이 닿아 당진시대를 구독하게 된 그는 신문을 통해 당진시의 정책 방향과 지역 개발의 흐름을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관심이 많은 그는 “외국인 노동자도 똑같은 주민”이라며 “그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경제적 협력자”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은 기사를 접하고 싶다”면서 “소외 받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외국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옛날에 당진은 당나라와 교류하던 길목이었어요. 지금 당진항은 21세기에 발맞춰 글로벌 항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당진시민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도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한편 임 목사는 “많은 기사를 접하지만 교육과 관련된 기사가 부족하다”며 “큰 기사는 많지만 지역의 작은 학교의 행사를 다룬 기사는 접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정보가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독자들에게 보건소 등에서 실시하는 행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작은 교회의 소식을 외면하지 않고 다뤄줘 고맙다고 전했다.

“제 고향인 진천에는 마을 소식을 잘 알고 있는 이북이라는 청년이 있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그 청년을 통해 소식을 얻었죠. 당진시대는 여러 계층을 포용하는 신문, 이북이처럼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신문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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