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1998.09.28 00:00
  • 호수 242

수협조합장 교통사고, 양측 의견 엇갈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씨 “강조합장 음주한 상태로 중앙선 침범해”
강조합장 “갑자기 내 차선으로 뛰어들어 사고” 주장

지난 9월 5일 석문면에서 발생했던 당진수협 강복만 조합장과 정모씨의 교통사고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조서를 통해 지난 5일 밤 8시반경 교로리에서 삼봉리 방면으로 향하던 강조합장이 반대차로에서 마주오던 정모씨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하는 바람에 정씨의 차와 부딪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씨는 당시 부인과 함께 소라를 잡기위해 방조제 쪽으로 가던 중 강조합장의 차가 자신의 차선으로 넘어 그대로 돌진해와서 충돌직전 좌측으로 차를 돌리다 중앙선을 반쯤 넘어선 상태에서 이미 중앙선을 넘어 돌진하던 강조합장 차와 조수석끼리 부딪힌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자신은 곧바로 서울신경외과에서 음주측정을 받아 0.000의 수치를 기록해 음주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하면서 “사고 당시 주위에 있던 사람들로부터 강조합장이 도비도에 있는 수산물판매장 개업식에서 만취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으며 강조합장이 계속 음주측정을 거부해 다음날 9시반에야 측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씨는 “수협의 한 임원으로부터 ‘조합장이 개업식 때 음주를 했는데 서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원만이 해결하자’는 제의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조합장은 “도비도 수협판매장에 들렀다 돌아오는 중 갑자기 상대차가 내 차선으로 뛰어들어 브레이크를 밟을 새도 없이 부딪혔다”며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하면서 일체의 언급을 거부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