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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5.09.25 21:38
  • 수정 2015.09.25 22:08
  • 호수 1077

축제 속 함께 한 벽화거리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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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벽화거리 장터
책장터·먹거리·공연 등 다채롭게 열려

9월을 맞이해 아나바다 벽화거리 장터가 지난 19일 열렸다.
당진성당 공사로 당진2동주민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장터는 이번엔 제39회 심훈상록문화제를 맞이해 축제 둘째 날에 상록문화제 행사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보다 아이들이 장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영유아를 위한 전문봉사 프로그램인 2015 새싹 키움 자원봉사축제가 함께 열렸다. 축제에 참여한 봉사단은 동화구연낮도깨비와 요술램프매직봉사단, 풀빛아동권리교육봉사단, 풍선아가페로 동화를 구연하는 연극과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장터는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찼다.

한편 장터의 물품도 다양했다. 당진문화재단·당진문화연대·당진시문인협회와 함께하는 책장터와 한울타리 봉사단의 먹거리 장터, 그리고 20여 개의 개인 혹은 단체의 아나바다 장터 참여로 보다 풍성하게 꾸며졌다.

한편 다음 장터는 10월 17일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맞이해 동문주차장에서 구 군청까지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장터에서 만난 참여자들]
 

보육발전위원회

“수익금 연말 소외계층 도울 예정”

지역 내 어린이집으로 구성된 보육발전위원회는 연간 두 차례씩 벽화거리 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학부모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가정 내 사용하지 못하는 육아용품 및 옷 등을 모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는 8개  어린이집(송악, 당진시청, 해나루, 다윗, 휴먼시아, 복지타운, 은빛, 하람)이 참여했다.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지난해는 당진시노인복지관을 통해 독거노인 수면양말을 구입해 전달했다. 윤미향 송악어린이집 원장은 “함께 참여해주시는 학부모와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며 “물건을 구매한 분들이 기뻐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보고 2학년 이호연 학생

“새로운 사람 유입 위한 홍보 필요”

벽화거리장터 똘뱅이로 활동하는 이동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의 자녀 이호연(정보고2) 학생은 지난해부터 벽화거리에 참여해 왔다. 연필, 볼펜, 자 등의 작은 문구부터 옷과 신발 등을 돗자리에 펴 놓고 판매하고 있다. 또한 물건을 사는 손님들과 흥정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올 때면 하나 더 덤을 얹혀 주기도 하며 능숙하게 물건을 판매했다. 이호연 학생은 “아이들한테 물건을 팔 때면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으로 “오는 사람이 또 오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울타리 봉사단

“가족과 함께 장터 참여 봉사를”

당진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단 한울타리는 가족봉사단이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평안마을 등 어르신 봉사는 물론 지역 환경 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 한울타리는 이번 벽화거리 장터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떡볶이와 어묵, 전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소외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배순 총무는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여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봉사단”이라며 “오늘 처음 벽화거리장터에 참여했는데 마침 심훈상록문화제랑 겹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찾아주셔서 비록 몸은 힘들지만 그만큼 뜻깊은 봉사”라고 말했다.

원당초등학교 교사 정지민/아내 고현주 씨

“학부모와 제자 만나 반가워”

원당초등학교에서 체육과 도덕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정지민 교사는 벽화거리 장터가 처음이다. 아내 고현주 씨가 한동안 하던 악세사리 사업에서 남은 재고들을 판매하기 위해 나왔다. 벽화거리 장터는 현수막 홍보를 보고 접했으며 이번 장터에서 원가도 남지 않는 가격으로 머리띠를 판매했다.

정지민 교사는 “장터에 있으면서 학부모와 제자들을 많이 봤다”며 “생각보다 장터가 활기차서 좋다”고 말했다. 아내 고현주 씨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구입하셨다”며 “판매가 될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고 머리띠가 주인을 만나 더욱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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