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 매산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손기성 씨는 시간이 날 때면 바다에 나가곤 한다. 음섬포구와 가까이 살아 바다와 친하다는 손 씨는 67세의 나이에도 직접 배를 타고 나가 꽃게를 잡아서 이웃이나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소소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한 손 씨는 삽교호부터 음섬포구까지 이어진 산책로를 아내와 함께 걷는 것이 요즘의 행복이라고 한다.
아직 일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하다는 손 씨는 “놀기만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돈벌이를 떠나서 어떤 일이든 하면서 여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손 씨는 14년 간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는 애독자다. 그는 2001년도에 신평로타리클럽에서 회장을 맡으면서 당진시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지인이었던 전 신평농협 전무이자 전 국제로타리 3620지구 제3지역 총재보좌역 부총재였던 이재문 씨의 권유로 당진시대를 알게 됐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당진시대를 통해 지역 곳곳의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
손 씨는 2001년에 처음 읽었던 당진시대와 지금의 당진시대를 비교해보면 당진시대가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손 씨는 “지면이 많아진 것이 첫 번째 발전”이라며 “지면이 늘어나니 지역에 관한 소식들이 자세하고도 다양하게 담긴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를 보면 당진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손 씨는 당진시대를 볼 때 당진시와 관련된 기사와 환경 관련 기사를 제일 먼저 찾아본다. 당진사람이니 당진시와 관련된 기사에 눈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또한 바닷가 근처에 살다보니 환경 관련 기사를 관심 있게 관찰하게 된단다.
또한 어업에 종사해왔던 손 씨는 어민과 어업 관련 기사도 꼼꼼히 챙겨보는 편이다. 손 씨는 “선착장 문제, 관광객 관련 주차장 문제 등으로 인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종종 겪는다”며 “당진시대가 어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손 씨는 당진시대가 지금처럼 당진시를 잘 관찰해서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소식들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