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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15.10.23 19:42
  • 호수 1080

10년 간 이어온 따뜻한 반찬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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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감리교회 반찬 봉사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 30가정에 전하는 손맛

매주 화요일 오후가 되면 삼봉감리교회 여선교회 회원들은 부지런히 배달된 식자재들을 손질한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이면 회원들이 정성스레 반찬을 만들고 국을 끓인다.

해가 떠오를 무렵에는 두 대의 차에 밑반찬을 가득 싣고 삼봉리·교로리·장고항리·초락도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30여 가정에게 반찬을 전달한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여선교회 회원들의 정성스런 마음이 담긴 한우소고기미역국과 버섯브로콜리볶음, 가자미무조림이 담긴 따끈한 반찬들이 전달됐다. 

석문면에 위치한 삼봉감리교회(담임목사 김성선)가 10년 간 매주 수요일마다 반찬봉사를 해오고 있다. 삼봉감리교회 여선교회를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는 봉사는 비나 눈이 올 때면 우비를 입고 반찬 배달에 나설 정도로 열심이다. 심지어 새 성전이 지어지는 2년 동안의 시간에도 반찬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주방을 빌려서라도 봉사를 이어왔다. 배달의 경우, 남선교회 회원과 여선교회 회원이 2인1조가 돼 움직이고 있다. 

김성선 담임목사는 “오랜 시간 동안 봉사를 해왔기에 교인이 아닌 석문면 주민들도 도움을 준다”며 “직접 농사 지은 농산물과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당진시를 비롯한 삼봉리에 위치한 시마(SIMA) 빵가게에서도, 성모연합의원과 GS25 삼봉지점 등에서도 지원하고 있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여선교회와 남선교회의 봉사로 반찬봉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염창순 삼봉감리교회 여선교회 회장 

“봉사 자체가 보람”

“직접 식단을 짜고 반찬을 만들고, 배달까지 하다 보니 힘들죠. 하지만 반찬을 받으신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고맙다며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하실 때면 보람을 느껴요. 10년 전 처음 반찬 봉사를 할 때에는 반찬을 먹지 않겠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마음을 여시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좋아요. 봉사 자체가 보람인 것 같아요. 함께 해주는 여선교회 회원들과 배달을 도와주는 남선교회 회원들 그 외에 지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에요.”

김예나 기자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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