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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5.10.30 20:22
  • 수정 2017.08.02 16:56
  • 호수 1081

김응수 독서논술 강사가 추천하는 <인간>
나에게 물음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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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독서논술 강사 활동
책과 책을 연결하는 나만의 독서법

김응수 독서논술 강사는 24시간이 모자른 욕심쟁이다. 독서도, 운동도, 살림도, 일도 어느 하나를 놓치지 않는다. 어제는 <제6회 시와 노래가 춤추는 당진시낭송의 밤> 공연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공연 준비에 정신 없었단다. 이후에는 앞두고 있는 상록묵향회전에 전시할 작품을 위해 새벽까지 서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바쁜 와중에도 김 강사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15년 째 독서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평소 3일에 한 권 책을 읽고 있다. 물론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는 않는다. 그는 “책 전체를 다 읽는 것 보다는 읽다가 깊게 생각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비슷한 주제를 가진 다른 책을 읽어 본다”며 “읽었던 책과 연결된 소재로 이뤄지는 다른 책을 읽는 것이 나만의 독서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방법으로 책을 읽으면 내가 던진 물음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서 “독서 방법은 본인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고 독서방법에 대해 강조했다.

김 강사는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항상 책을 물려받아 읽었다. 그래서 자신의 책을 소유하고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고. 또 책은 오래되고 낡아도 소장할 가치가 있어 항상 책을 직접 구입해 소장한다. 그는 같은 책이라도 다시 읽었을 때 느끼는 것이 달라 읽었던 책도 다시 찾아보곤 한단다.

김 강사는 최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철학을 유머로 풀어낸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은 외계인의 유리 상자에 갇힌 라울과 사만타라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 강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자신에게 던졌다. 김 강사는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입장일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정하기 어려운 물음이었지만 그 입장보다는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역지사지’라는 메시지도 주고 있어요. 이 책을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인간이란 과연 어떠한 가치를 지닌 존재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읽은이가 추천하는 다른 도서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

저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출판사 동녘
내 자신, 세계와 현실의 의미를 찾도록 안내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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