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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동 태봉면옥] 태봉갈비 맛 전국에 소문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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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한 대표
SBS ‘생방송 투데이’ 방영 뒤 수도권 손님 발길 이어
직접 캔 산야초 손님에게 서비스로 제공

신선한 한우를 자랑하는 태봉면옥이 지난 5일 SBS ‘생방송 투데이’를 통해 전국으로 소개됐다. 이미 지역에는 품질 좋은 한우로 이름 알려진 태봉면옥이 전국으로 방영된 뒤 서울 등 수도권 손님들까지 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있다. 최정한 대표는 “방송 나간 후 가게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태봉면옥의 주 메뉴는 ‘한우’다. 횡성 한우 직판장에서 가져오는 고기를 손님에게 제공하기에 맛과 가격이 착하다. 이를 인정하며 행정안전부와 당진시가 선정한 착한가격업소로도 지정된 바 있다. 또 여기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참숯을 사용해 고기의 육질을 살리면서도 참 숯의 향을 더했다. 한우 암소 메뉴에는 생토살·살치살, 생등심살, 생갈비살, 한우모듬, 육회, 불고기 등이 있다.

이밖에도 간단하면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점심 메뉴가 마련돼 있다. 그 중 한우육계장은 산더덕과 망개나무 뿌리, 토복령 등을 함께 넣어 끓여 만들며  6000원에 제공되고 있다. 또 한우족탕, 갈비탕, 육회비빔밥, 뚝배기 불고기 등이 있다. 또 특선 메뉴로는 자연산 전복과 낙지, 토종닭을 비롯해 상황버섯, 둥굴레, 영지버섯, 더덕, 산도라지를 푸짐하게 넣은 전계탕과 갈비탕이 있다.

한편 태봉면옥은 기본 메뉴 외에도 서비스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상황버섯을 넣고 끓인 물과 돼지감자와 요구르트를 갈아 만든 음료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제철에 맞는 석화, 야생 버섯 등을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 출신인 그는 아무것도 없이 10년 전 당진을 찾았다. 난방비를 아껴야 된다는 생각에 화목 보일러를 들였고 직접 나무를 가져와 장작을 패서 사용했다. 이 덕에 난방비는 물론 전통방식으로 구운 질 좋은 숯까지 얻게 됐단다.

산도라지, 상황버섯, 석화 등은 최 대표가 직접 공수해 오는 것들이다. 그는 매일 같이 산과 바다로 향한다. 해파리에 쏘이고, 산에서 차가 뒤집히고 엔진이 터져 다리를 다치기도 했지만 그는 이 일을 ‘중독’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산 등에서 약초를 캐는 작은 모임인 야생회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비록 음식점이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지만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대접하고 싶었다”며 “돈으로 무언가를 사서 전해주는 것 보다 몸은 힘들더라도 귀한 것들을 손님들에게 전하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자연산 갓을 채취해 갓김치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어느덧 태봉면옥이 개업 10주년을 맞이했다. 최 대표는 초심이 100%라면 이젠 400%의 힘으로 손님에게 감동을 주겠단다. 그는 “10년을 지금까지 해 온 만큼 이젠 앞으로 10년을 더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손님에게 받은 이익을 또 다른 손님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격 : 한우암소(생토시살?살치살 3만2000원, 생등심살 3만원, 생갈비살 2만8000원, 불고기 1만5000원 등), 점심메뉴(한우족탕 1만원, 뚝배기불고기 7000원, 한우육계장 6000원), 점심특선(전복삼계탕 1만6000원, 전복갈비탕 1만4000원), 손냉면류(전복회냉면 1만원, 칡물냉면 4000원, 칡비빔냉면 5000원)
■위치 : 설악웨딩타운 방향에서 당진보건소 방향으로 200m 우측 골목.
■문의 : 356-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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