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탐방
- 입력 1998.10.12 00:00
- 호수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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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불황을 이긴다
당진 유일의 카드조회기 전문영업소
번거로운 현금거래를 줄이고 신용거래 안착에 일익
투명하고 건전한 금융거래 문화 이끌어
한국의 정보화 정도는 과연 얼마나 될까? 해외에서 한국인이 현금을 좋아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물론 어느 나라보다도 신용카드가 많이 보급됐지만 그에 따른 준비가 미처 따르지 못해 주로 현금서비스에 이용되는 형편이다. 그러나 현대경제가 신용을 통한 빠른 자본회전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신용거래는 거시적인 것뿐만 아니라 미시적인 부분에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에서 유일하게 신용카드 조회기 영업을 맡고 있는 한겨레 정보통신의 이중호씨는 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곁에 다가옴을 예감한다. 갈수록 촉박하게 시간을 쪼개 써야 하는 현대인들은 은행에 정기적으로 가서 현금을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언제까지나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의 경제위기로 인해 구매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만큼 현금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은 카드이용을 확대할 것”이라는 것이 이씨의 생각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처를 못한다면 많은 상가들이 상당수의 고객을 빼앗기게 되리라는 전망을 한다.
또한 카드를 이용한 결제는 돈거래를 투명하게 함으로써 탈세를 막고 건전한 금융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병원, 약국, 숙박업 등에 널리 보급될 예정으로 있어 급하게 이들 시설을 이용할 때 현금부족으로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은 이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카드조회기는 거품이 많았던 관계로 상가에서 구비하기에 적잖이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예전의 반값이면 훨씬 기능이 편리한 신형제품을 마련할 수 있다. 유·무선을 겸할 수 있고 판매대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일일이 전표를 은행에서 교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 만큼 업소로서는 빠른 자금회전을 통해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지금까지 문제가 되었던 분실과 도난으로 인한 타인의 무단사용도 앞으로 신용카드에 비밀번호를 부여할 계획이 논의되고 있어 훨씬 안전한 수단이 될 수 있으리라고 이씨는 말한다.
“당진에서 유일하게 카드조회기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이 좀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구입한 조회기도 이용도중 불편이나 고장이 있을 경우 연락하면 즉시 해결하겠다”고 열의를 보인다.
문의:356-5682, 019-467-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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