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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6.01.01 10:16
  • 호수 1090

“깨끗한 하천 함께 만들어요”
>> 업체탐방 (주)하이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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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 정비사업 및 배수설비 관리
“하수시설물 관리에 시민들 협조 필요”

당진시 배수설비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주)하이엔텍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당진시가 추진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배출돼 하천으로 흘러가던 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당시 (주)하이엔텍은 읍내동·채운동·대덕동·원당동 일원에 BTL 방식으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BTL(Build Transfer Lease, 민간투자사업)은 공공·공익시설을 민간기업이 자기 자본을 투입해 설계·건설해 소유권을 발주기관에 이전하는 것으로, 완공된 시설에 대해 일정기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맡기는 사업 방식이다.

1999년 설립된 (주)하이엔텍은 LG전자(주)의 자회사다. (주)하이엔텍에서는 환경·설비 업종의 하수처리장 운영, 오폐수·축산·분뇨 처리, 상하수도설비공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당진에서 진행했던 BTL사업의 인연으로 현재는 읍내동·채운동·대덕동·원당동 일대의 배수설비 유지·관리를 2030년까지 위탁을 맡고 있다.

(주)하이엔텍은 신설된 하수관거시설에 대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함으로써 당진시의 토양 및 지하수의 오염방지와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고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1000mm 이상 관거 내부는 검사원이 직접 들어가 손전등과 반사거울을 이용해 육안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1000mm 미만이거나 유독가스 발생, 산소 결핍이 우려되는 관거는 비디오카메라가 달린 모형차를 넣어 모니터로 점검한다.

이밖에도 하수관거를 통해 발신음을 수신해 연결경로와 접합관 등을 파악하는 음향검사, 하수관거 상류에서 형광염료를 투입하고 하류에서 염료농도를 분석해 흐름 경로와 침출수, 침입수 발생을 파악하는 염료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배수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주)하이엔텍 당진 사무소에서는 5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당진시의 업무를 대행하는 만큼 배수설비에 대한 민원이 들어오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친절하게 시민들을 대한다.
당진시 배수설비의 유지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주)하이엔텍 당진하수관거팀 최영준 과장은 배수설비 관리에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변기에 칫솔, 담배꽁초 등의 이물질을 투입하지 않고, 막대기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일반가정은 월 1회, 영업장은 월 2회 정기적인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옥외 수도전 시설은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방지턱이나 지붕, 배수구 마개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베란다 배수구는 빗물관에 연결돼 있어 세탁오수가 바로 하천으로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세탁기를 베란다에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민을 상대하는 일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2010년 공사가 끝나면서 하수시설물은 개인소유가 돼, 법적으로 개인이 하수시설물을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하수관거 정비를 통해 지금 당진의 하천은 과거에 비해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하지만 배수설비 관리는 시민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깨끗한 하천을 위해서는 시민들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김남배 기자  rainingsky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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