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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09 15:48
  • 수정 2016.01.11 09:48
  • 호수 1091

오난영의 강사의 웃음·긍정·행복 이야기
오늘도 나는‘ Fun Fun한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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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사람에서 재밌는 사람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웃음 강의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예요.”
웃음치료사 오난영 강사가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그는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말 또한 자주한다. 복을 받아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복이 오는 것이라고. 억지웃음일지라도 웃으면 행복이 찾아올 것이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교와 부러움은 인간의 공통된 심리라서, 늘 내가 가진 것은 잘 보이지 않고, 남이 갖고 있는 것을 탐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SNS가 발달한 사회에서는 다른 사람의 삶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는데다, SNS엔 여행, 맛집 등 즐겁고 좋은 일들만 올리는 경향이 있어 더욱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일이 더 많다. 실제로 SNS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오난영 강사는 “사람이라면 모두 희노애락을 겪으며 살아간다”면서 “하지만 힘든 일을 겪더라도 웃고 있기 때문에 행복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웃으면 성격도 바뀌더라”

웃음치료를 공부하기 전, 사람들은 오 강사를 까칠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자존심이 강해 인사를 먼저 건네는 일은 있을 수 없을 일이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다가가기 겁난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웃음치료를 공부하면서 오 강사는 ‘재밌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 웃으니깐 성격도 바뀌더란다.

그는 20년 간 보험회사 영업팀와 교육팀에서 근무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리더십 강의를 맡게 되면서 5년간 보험사들에게 웃음치료, 동기부여 등에 대해 강의했다. 그렇게 오난영 강사는 보험사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했다. 한편 오 강사는 3년 전 ‘참! 행복연구소’를 창립해 운영하고 있다. ‘참! 행복연구소’는 참된 행복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연구하기 위해 시작했다.

그는 군부대는 물론이고 여러 기업체, 노인대학 등 오 강사를 원하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는다. 다양한 곳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파하고 힘을 불어 넣어주는 오난영 강사는 현재 당진시보건소에서 70~90대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며 웃음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마음을 헤아리는 강의

학생·주부·노인 등 다양한 대상을 만나 강의하는 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웃음치료였다. 이날 강의에서는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을 이야기하는데, 주부들은 눈물을 흘리며 엉엉 소리 내 울기도 했단다. 한 사람의 아내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또 여자로서 가슴 속에 묻어뒀던 묘한 감정들에 울컥했던 모양이다. 주부들은 마음에 쌓아둔 응어리를 입 밖으로 꺼낸 뒤, 오 강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오난영 강사 역시 그런 주부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기 때문에 마음 한켠이 짠했단다.

웃음치료사인 그에게 늘 기분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 강사는 재작년 입대하는 아들을 배웅하지 못한 그 날을 떠올리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다른 군부대에서 강의하던 그날, 아들이 입대했고, 그 아이러니한 상황에 차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맡을 때면 아들 생각에 더욱 적극적으로 강의에 임한다.

다양한 배움에도 도전!

오 강사는 강의하기 전, 먼저 도서관을 찾는다. 강의 대상에 적합한 주제를 정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서다. 기존 프로그램을 그대로 진행할 수 있지만, 오 강사는 직접 자신이 연구한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게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강의하기에, 오 강사의 배움은 계속된다. 그는 웃음치료사 자격증뿐만 아니라 레크레이션 지도자, 학교폭력 상담사, 아동학대 상담사, 성희롱 예방 전문강사, 뇌건강 여가활동 지도사, 스트레스 관리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했다. 지금은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다.

“제 강의를 들으러 오신 분들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준 만큼 그 값진 시간 동안 웃음과 행복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저를 통해 용기를 얻고, 희망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해요. 웃음치료사로서 최고의 보람이 아닐까 싶네요.”

 

오난영 강사가 알려주는 즐겁게 하루를 여는 법

1. 아침에 일어나서 박수 20번 치기
2. 20번 박수 치면서 하하하 소리내어 웃기
3. 빠른 속도로 박수 100번을 치기. 이 때 100세까지 살겠다는 의지로!
4. 이 모든 과정을 거울 보면서 하기

 

>> 오난영 강사는
·참! 행복연구소 소장
·리더십·웃음치료·레크레이션 동기부여·직장 내 성희롱 예방 등 강의
·세일즈 마케팅 강사 과정 수료
·손해보험 전문대 과정 수료
·레크레이션지도자 1급
·웃음치료사 1급
·학교폭력상담사
·아동학대상담사 2급
·노인건강 여가활동지도사 1급
·스트레스 관리지도사 1급
·생활안전 코디네이터 1급
·성희롱예방 전문강사 자격증

■블로그: blog.naver.com/oo8870
■문의: 010-6777-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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