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책소개
  • 입력 2016.01.09 16:23
  • 수정 2017.08.02 16:53
  • 호수 1091

합덕읍 대합덕리 이근미 씨가 추천하는 <남자를 토라지게 하는 말 여자를 화나게 하는 말>
‘대화’의 첫 걸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움은 내 인생의 활력소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이해하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성별이라는 근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 감정 등 사소한 것부터 차이가 난다. 그래서인지 종종 남녀 간의 대화는 갈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는 결혼한 지 28년이 된 부부여도 마찬가지다. 2남 1녀를 자녀로 둔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인 이근미 씨는 남편과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문득 ‘남녀의 의사소통은 왜 어려운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이때 이근미 씨의 눈을 사로잡은 책이 <남자를 토라지게 하는 말 여자를 화나게 하는 말>이다.

한편 이 씨는 남편과 결혼한 1988년도부터 중국어, 일본어, 한문, 서예 등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 열중했다. 중국어 배달강좌, 신촌초등학교 전 운영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과 수기 공모전에 출전한 적도 있고 현재는 농업기술대학을 다니고 있다. 처음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이 씨에게 배움이란 ‘인생의 활력소’가 됐다.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 때문인지 이 씨는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시간이 나면 도서관으로 향하는 게 일상이었다. 딱히 읽고 싶은 책을 정해놓진 않는다. 마음에 끌리는 제목의 책을 선택한다. <남자를 토라지게 하는 말 여자를 화나게 하는 말>도 마찬가지였다.

“남자의 대화 목적은 ‘해결’, 여자의 대화 목적은 ‘공감’이에요. 처음부터 다른 거죠. 이걸 이해 못하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는 거예요. 연인이 이별을 하고 부부가 이혼하는 것도 모두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거죠.”

이 씨는 이 책이 이혼가정이 증가하고 남녀의 갈등이 심화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꼭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직장에서 또는 학교에서 심지어 부모 자식 간에도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 씨는 “세상의 반은 남자고 반은 여자”

며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고 대화를 할 때 비로소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낯선 언어방식을 가졌다는 것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다가 간다면 적어도 소통을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어요.”
 

박희주 인턴기자 gmlwn3744@naver.com
 

읽은 이가 인상 깊었던 구절
여자들이 바가지를 많이 긁는다고 알려진 것도 부부의 대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성은 남성이 시키는 일을 잘하는 반면 남성은 지시하면 하지 않으려하고 특히 아내가 지시하면 본능적으로 멈칫하며 반항한다. 그런데 여성들은 이야기 하면 들어줄 것이라 생각해서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말이 많아지고 화가 난다.
 

읽은이가 추천하는 다른 도서
<아들아 소중한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저자 필립 체스터필드 / 출판사 새론북스

영국의 정치가 필립 체스터필드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머물면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으로
아버지로써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