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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앞두고 경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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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선·야권 분당, 민심 어디로
유언비어·인신공격 덜하고 지역현안 쟁점

4.13 총선의 막이 올랐다. 본선에 앞서 4명의 출마자가 경합을 벌이는 새누리당 경선과, 야권에서는 분당으로 인해 선거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비후보들은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쟁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는 한편,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다양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언비어 유포·인신공격·금품수수 논란 등이 일었던 과거와 달리 정책과 이슈가 중심이 되는 비교적 깨끗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에 관심 집중
최근 지역에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새누리당 경선이다. 새누리당이 공천룰을 발표한 가운데, 김동완 국회의원과 김석붕·유철환·정석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상향식 공천이 어떻게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김동완 국회의원은 인지도 측면에서 앞서고 있으나,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의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책임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경선을 앞두고 타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석붕 예비후보는 매립지 분쟁에 대한 김동완 의원의 책임을 물으며, 출마 포기를 요구해 왔다. 이어 공개토론회 제안과 당원 명부 공개 등을 요구하며 김동완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김동완 의원과 1대1 구도로 대립각을 세우는 전략을 펼치며 김 의원을 견제하고 있다.

유철환 예비후보의 경우 평택·당진땅 매립지 분쟁 소송 대리인을 맡아, 이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난 6.4 지방선거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이들과 손을 잡고, 아버지인 유제연 전 국회의원의 인맥을 동원한 조직력을 앞세우고 있다.
 
공약 발표부터 1인 시위까지
4.13 총선을 7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과거 인신공격이나 유언비어 유포와 같은 구태 정치풍토에서 벗어나 비교적 공약·정책 중심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후보자들의 전략이다.
특히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키워드는 매립지 분쟁(도계 분쟁)이다. 뿐만 아니라 송전선로 문제 해결 등 지역의 이슈가 쟁점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석래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달 21일에 이어 27에 잇따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과 공약 대결에 승부를 걸겠다”며 공약 선거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예비후보의 경우 경제학 박사, 민생 전문가 등을 전면에 내걸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한광희 예비후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내용을 피켓에 담아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당 송노섭 예비후보의 경우도 매일 대법원 앞에서 매립지 관할권 분쟁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기독당 고영석 예비후보는 교회를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3만 명 호남향우 표심은 어디로
한편 야권 분열로 야당을 지지하는 진보진영 표심의 향배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당진 지역에 정착한 3만여 명의 호남 향우들의 표가 어디로 향할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경선에 따라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조직력이 누구에게 향할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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