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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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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의원 ‘비박 회동’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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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등 비박계 의원 50명 만찬
김 의원 “그런 자리인 줄 몰라”…친박 강조
계파 갈등 지역까지…구태 정치 비판

‘진박’ 논란에 이어 ‘비박 회동’이 이어져 새누리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박 회동에 김동완 국회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완전히 비박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비박계 의원 50여 명이 서울 강서구 한 식당에서 대규모 만찬회동을 가졌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완 국회의원도 만찬에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자리에서는 “국민공천제(상향식 공천)를 성공시키자”는 얘기들이 주로 오갔으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건배사가 이어졌다. 특히 김 대표는 자리에 모인 이들에게 제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살아남아 국회에 입성할 것을 당부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친박계 핵심으로 알려진 최경환 전 부총리의 당진 방문에서 유철환 예비후보가 초대된 것을 두고 ‘진박’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이번엔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박 회동’에 김동완 의원이 참석해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두고 심화된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진박 회동’에 ‘비박 회동’까지 이어져 맞불 놓기 식으로 당 핵심 인사들이 계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김석붕 예비후보는 “누구든 어느 자리에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인이 내게 ‘당진시민에게 확실한 지지를 얻으면 친박·비박 상관없이 시민들이 나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철환 예비후보는 “위기감을 느낀 김무성 대표가 세를 과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판단된다”며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지, 차기 정부를 욕심 내며 이해관계와 계파에 따라 갈등을 빚는 일은 소모적일 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의 비박 회동에 관련해 정석래 예비후보의 의견도 듣고자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이번 회동에 대해 비박계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김동완 국회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이 불러 나간 것일 뿐 그런 자리인 줄 몰랐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대통령이 직접 당진에 내려와 유세를 지원했고,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과 정부를 도와 일한 것이 친박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자신이 친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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