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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농협, 로컬푸드 1번지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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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휴게소 내 로컬푸드 전문매장 임시오픈
연간 1억2000대 차량 방문…관광객 마음 사로잡아라!
지역 농산물·가공식품 판매 물론 식당 납품까지 계획

신평농협(조합장 최기환)이 행담도 휴게소에 로컬푸드 매장을 문 열었다. 아직은 임시오픈이지만, 매장을 운영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 보완하고,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최고의 로컬푸드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지난 14일부터 임시오픈 중인 ‘당진시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행담도 휴게소 내 기존 충청남도 홍보관 자리에 마련됐다. 그동안 어두웠던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전문 컨설팅, 견학 등을 통해 로컬푸드 매장을 준비해온 신평농협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유통·마케팅 등을 다각적으로 고민하며 추진하고 있다.

지상 200평, 지하 199평 규모의 행담도 로컬푸드 매장에서는 당진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은 물론이고, 된장·고추장·떡·한과를 비롯해 건강식품까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생산자 정보를 기록해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했으며, 행담도가 충남의 관문인 만큼 앞으로 당진시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 전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홍보할 수 있는 지역 농산물 거점센터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행담도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지역 농산물의 선순환 유통 구조를 지향한다.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팔고, 휴게소 내 식당에서 이곳에서 판매되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재고로 남은 농산물은 인근 삽교호 관광지 내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현재는 농산물 및 가공식품 만 판매하고 있지만 조만간 HACCP 인증을 받은 가공시설을 설치해 현장에서 들기름·고추장·두부·꺼먹지 등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 편의시설을 비롯해 먹거리부스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평농협 최기환 조합장은 “연간 1억2000대의 차량이 행담도 휴게소를 들르고 있다”며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관광객·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휴게소 내에 로컬푸드 전문 매장으로 기대가 크다”며 “충남도·당진시의 3농 혁신에 부응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담도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신평농협 이부원 본부장은 “타 매장과 완전히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한국의 전통발효식품 등을 판매해 ‘로컬’과 ‘전통’을 핵심 키워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농가에서는 책임지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면, 이곳에서 책임지고 판매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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