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가 마련한 ‘제9회 가족과 함께하는 농심체험 한마당’ 행사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원당동에 위치한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내 농심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약 2만 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찾아와 벚꽃, 철쭉, 연산홍 등 만개한 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농심체험 한마당 행사에서는 야생화·화훼·전통농기구 전시를 비롯해, 허브·딸기·유제품·축산물 판매, 볏짚 미끄럼 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에코가방 만들기, 전래놀이 체험, 떡메치기, 우유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위해 붕어빵가족사진 콘테스트, 가족윷놀이 대회, 제기차기 왕 선발대회 등을 열어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2일 개막식 이후에는 ‘세계 쌀 요리 전시 및 시식회’가 잔디광장에서 개채돼 다채로운 쌀 요리를 선보였으며,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당진시품목별연구협의회 회원들이 정성스레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방상만 소장은 “어린이와 청소년, 도심지역 소비자들에게 우리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우수한 농축산물을 알리고, 농업·농촌·농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2008년부터 매년 봄 농심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생명산업인 농업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