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훈련이 지난 19일 신성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당진시 △당진경찰서 △당진소방서 △육군1789부대 2대대 △당진교육지원청 △당진종합병원 △신성대학교 △자율방재단 등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훈련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지역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격리자의 자녀가 회사의 급한 용무로 당진터미널을 경유해 서울로 향하던 중 터미널에 설치된 열감지카메라에 의해 감지된 상황을 가정해 의심환자를 신속히 격리함으로써 전염 확산을 방지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터미널 관리자의 보건소 신고 전화로 시작된 훈련에서는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는 보호복을 착용한 역학조사반이 긴급 격리된 의심환자를 초진 및 조사한 후 당진종합병원 음압병상에 이송하는 과정과 긴급 방역하는 상황까지 실제상황과 같이 훈련이 진행됐다.
또한 훈련 중 선별진료소의 음압텐트가 설치되는 시간을 이용해 훈련에 참가 중인 신성대 간호학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의료진의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개인보호복의 올바른 착용법에 대한 시연도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