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뭉쳐야 산다-공동체를 찾아서 7 밝은사회당진클럽
“사랑의 보금자리로 새 삶 전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 대신 ‘형제’로 우애 돈독히
오는 19일 창단 30주년 맞아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오고 있는 밝은사회당진클럽이 오는 19일에 창단 30주년을 맞이한다.

30년 전인 1986년, 차원병 초대회장을 필두로 당진이웃클럽으로 시작된 밝은사회당진클럽은 지금은 9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 사회봉사단체다. 이들은 우리 지역의 이웃과 자연을 사랑하자는 마음에서 작은 봉사부터 시작해 왔다. 이들이 뿌린 사랑의 열매는 지역 곳곳으로 퍼졌고, 사랑을 받은 이웃들이 자활을 하며 꽃을 활짝 피어내고 있다.

밝은사회당진클럽은 결식아동 돕기부터 시작해 어려운 학생 장학금 지급, 무의탁 노인지원, 경로당 지원, 농어촌 의료봉사, 태안원유제거 자원봉사, 유니세프 후원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밖에도 우리 지역의 자연을 보호하자는 마음을 모아 삽교천·왜목마을 등 관광지 자연보호 캠페인, 수청동 밝은사회 공원 조성 등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사업은 ‘사랑의 보금자리’와 ‘당진천 벚꽃길 조성 사업’이다. 사랑의 보금자리는 2003년 22대 김용관 회장이 재임할 당시 당진시에서 실시해 오던 이웃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동참하며 1호와 2호 집을 지어주며 시작됐다. 그 이후 MBC에서 방영한 <사랑의 러브하우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3호집을 완성했으며 이후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해 지금은 전세집을 얻어주는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13호 집에 입주를 마쳤으며 하반기에 14호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함께 낡은 집을 수리해 주는 집수리 봉사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주말에도 우두동에 위치한 한 가정에 보일러 교체 및 수도 공사, 페인트 작업 등으로 새로운 둥지를 선물했다.

또한 밝은사회당진클럽에서는 당진천 벚꽃길 조성을 통해 봄이 오면 시민들에게 꽃이 주는 기쁨과 봄의 설렘을 안겨 주고 있다. 벚꽃길 조성 사업은 2000년 경 1080주의 벚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원들이 직접 정기적으로 쓰레기를 줍거나 가지를 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는 당진천 하구 일원에 감나무를 심어 감나무 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밝은사회당진클럽에서는 회원들을 ‘형제’라고 표현한다. 형제라고 부를 정도로 우애가 두텁고 정이 깊다고. 특히 회원 간 친목은 물론 회원 가족들과의 화합을 위해 하계 단합대회 및 수련회와 척사 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부의 날을 맞아 부부가 된 것을 축하하는 축하 카드와 결혼기념일 케이크 등을 전달한 해도 있다고.

친목을 목적으로 시작해 지금은 지역에 사랑을 전하는 밝은사회당진클럽이다. 이들은 추후 클럽 회관 신축과 함께 사랑의 보금자리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나눌 계획이다.

<임원 명단> ■회장 : 김무기 ■차기회장 : 김영만 ■내무부회장 : 송정규 ■외무부회장 : 정재영 ■사무국장 : 최재원 ■감사 : 김용관, 권성태 ■재무부장 : 유재훈 ■총무부장 : 홍순범 ■재무차장 : 김대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인터뷰 김무기 회장

“형제들의 노력이 있어 가능한 봉사”

“우리 밝은사회당진클럽이 금전적인 자원이 많아서 오늘과 같은 봉사를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형제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30주년을 맞아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에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봉사 정신을 널리 알리고 더욱 더 회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