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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희 읍내동 여성의류 전문점 ‘입는 기쁨’ 대표
“해처럼 별처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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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읍내동에 위치한 ‘입는 기쁨’ 여성의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년 전, 주말마다 고모가 운영하던 입는기쁨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을 계기로, 입는 기쁨을 인계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세 남매를 키우면서 매장까지 운영하느라 바쁘지만, 자녀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배웠던 문인화, 서예, 미술, 댄스스포츠, 난타 등은 어느 순간 나의 취미가 됐고, 바쁜 시간을 활용해 작품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큰딸인 지유가 합창, 벨리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그 순간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많이 촬영해 놓았다. 옛날에 찍어 둔 사진을 보면 세월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어느덧 훌쩍 자란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놀랍다.

첫 번째 사진은 결혼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나는 남편을 20세 때 만났다. 일명 대학교 CC(캠퍼스 커플, 같은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맺어진 커플)였다. 행정학을 공부했던 남편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던 나는 우연한 계기로 만났고, 이후 6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결혼하자마자 큰딸인 지유를 가졌고, 이어 태욱이, 소율이를 낳았다. 우리 아이들은 13살, 10살, 8살로 당진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두 번째 사진은 막내 소율이가 돌일때 찍은 가족 사진이다. 우리 가족은 참 화목하다. 남편은 배드민턴, 딸은 벨리댄스와 합창 등 각자 좋아하는 것이 다르고 취미도 다르지만 서로 잘 이해해주는 가족이다.

세 번째 사진은 2013년 당진문화예술학교 벨리반 발표회 때 딸들과 찍은 사진이다. 큰딸 지유가 벨리댄스를 배운 지 4년이 됐다. 자신감이 부족한 지유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당진문화예술학교 벨리반에 등록했다. 이후 지유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이를 계기로 지유는 지금까지 벨리댄스를 배우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고 공연이나 행사에서 벨리댄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공부하랴 춤추랴 24시간이 모자라지만 열심히 하는 딸을 보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지유가 지금처럼 자신의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주길 바란다.

네 번째 사진은 지난해 상록묵향회 행복한 동행 현대서예전 때 찍은 사진이다. 김용남 작가의 제안으로 지유와 함께 작품전에 참여하게 됐다. 나는 이 때 ‘얘들아 해처럼 별처럼 살자’라는 문구를, 지유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문구를 써서 출품했다. 함께 하는 어떤 활동보다 모녀가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었다.
 

>>강규희 대표는
·1979년 당진 읍내 출신
·입는 기쁨 여성의류매장 대표
·당진엄마순찰대 대원으로 활동
·대한적십자사 당진2동 봉사회
   회원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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