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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00.08.28 00:00
  • 수정 2017.08.09 14:00
  • 호수 336

호서중 고준영 교사가 추천하는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내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찾고 그에 따라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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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보면 행복해진다

고준영 / 호서중 교사

내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찾고 그에 따라 사는 것
나로부터 가족·일터 모두를 행복으로 이끄는 비결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 김영사 펴냄 / 8,900원

이 책에 대해 조금 안다고 생각하던 작년 이맘 때 일이다.
아는 분들과 점심식사를 할 때 이 책이 화두로 떠오르자 나는 대화에 끼어 들었다. 두번이나 보았다며 조금은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자 처음 이 책에 대해 말하던 분이 한참을 생각하더니 자신은 10번을 정독했다고 말했다. 내가 그렇게 많이 보았느냐고 반문하자 그 분은 볼 때마다 정신적 힘을 얻었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10번 읽은 것은 많이 읽은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알고 있는 분은 460쪽이 넘는 이 책의 글자 하나 빠뜨리지 않고 두번이나 직접 옮겨 썼다는 말을 듣고 겨우 두번 본 나로서 할 말을 잃은 적이 있었다.
그만큼 많이 알려지고 읽혀진 책이라 새삼 소개한다는 것이 쑥스러운 일이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 몇 번을 더 읽을지 모르지만 겨우 3번 보았는데 10 번도 넘게 본 분이 많이 계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책을 소개한다는 것이 주제 넘는 일만 같다.
하지만 안 읽은 분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는 뜻에서 글을 이어간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성공은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동안 우리가 성공의 기준을 남보다 많은 부를 축적하고 큰 집과 큰 차를 가지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성공의 척도로 삼아왔다면 이 책은 성공의 기준을 다르게 정의하고 있다. 우선 나와 가족이 함께 행복해지는 것을 성공의 시작으로 보았고, 나아가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목표달성과 회사원의 행복까지도 성공으로 보았다. 나아가 나와 거래하는 사람도 성공하도록 돕는 것이다. 즉, 행복이 가득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이 많은 곳이 여유와 배려가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럴 수가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나 저자가 말하는 이론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요새 흔히 말하는 win-win(상호이익) game, 시너지 효과 등이 이 책이 한국에 번역 출간된 이후에 급속도로 번진 용어들이다. 그것을 보면 이 책의 위력과 저자의 깊은 철학적 사색을 아마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저자의 지혜 한가지를 빌어보자.
저자에 따르면 세상일에는 ①직접적인 통제를 할 수 있는 일(우리 자신의 태도와 관계되는 문제들) ②간접적인 통제를 할 수 있는 일(다른 사람의 행동과 관계되는 문제들) ③통제할 수 없는 일(우리의 과거나 상황적 현실 등)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는 우리가 습관을 바꾸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바꾸며 통제할 수 없는 문제들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방법과 비결이 이 책 속에 있다.
참고로 저자의 아들이 쓴 「청소년을 위한 7가지 습관」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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