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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6.07.07 22:52
  • 수정 2017.08.02 16:38
  • 호수 1116

당진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재팀 이상식 학예연구사가 추천하는<한국의 미술가 - 인물로 보는 한국미술사>
우리나라의 미술가를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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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사의 칭찬으로 시작된 ‘역사 사랑’
남이흥 장군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 찾다 읽게 된 책

태안 출신의 이상식 학예연구사는 지난 2013년부터 당진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에서 근무하며 매장문화재 관리, 문화재 행사 등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어느 때는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일이 많기도 하지만, 그에게 안성맞춤의 업무다.

이 학예연구사는 어릴 적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교과 수업 중에도 역사에 대한 질문에는 막힘없이 답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역사를 많이 아는구나”라는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가 꾸준히 역사를 공부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그는 “학창시절 선생님의 칭찬이 역사를 더욱 좋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역사를 좋아하는 그의 취미는 역사 관련 학회에서 전공자들과 함께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주말이면 한국미술사학회, 한국고대사학회, 한국신라사학회, 한국고대사탐구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 참석한다. 또한 매주 일요일 밤에 방영되는 역사프로그램을 보면서 지적 갈증을 충족시키기도 한다.

특히 고대사 중 금속공예를 전공한 이 학예연구사는 당진시대 독자들에게 <한국의 미술가 - 인물로 보는 한국미술사>라는 책을 소개했다. 이 책은 그가 대학원에서 고고미술학과 미술사학으로 석사과정을 수료할 때 읽었던 책이다. 한국미술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남이흥 장군의 초상화를 누가 그렸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됐다”며 “이 책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을 읽다보면 아마도 남이흥 장군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가 허주 이징과 같이 인조의 총애를 받은 유명한 화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안휘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를 필두로 11명의 관련 교수 및 학예연구관들이 참여했다. 이에 몽유도원도를 그렸던 조선시대 초기 대표적인 화가인 안견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근현대를 잘 나타내고 있는 김환기, 장욱진에 이르기까지 13명의 미술가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이 책은 미술가들의 생애를 시작으로 그들이 그린 작품 사진과 함께 설명이 담겨 누구에게나 쉽게 읽힌다. 두터운 책을 읽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생길 수도 있지만, 미술가들의 작품 사진도 담겨 있어 읽다보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특히 조선시대에서 근현대까지 한국의 미술가들을 소개한 책이 시중에 적을 뿐더러 전문적인 내용이라 일반 시민들에게는 부담이었던 그간의 서적들에 비해 이 책은 미술 작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이라면 더욱 유익할 것이라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미술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담아냈지만 쉽게 읽을 수 있으니 꼭 도전해보세요.”

읽은이가 밑줄 친 구절

이징은 인조의 총애를 받았다. 이는 이징의 명성이 인조 연간에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중략)…그림에 취미가 있었던 인조는 이징을 높이 평가하였고 이와 함께 예술적 취향을 나누려 했을 것이다. …(중략)… 이징을  “국공(國工)”, “국수(國手)”로 지칭한 당시 사대부들의 기록을 볼 때 이징은 특히 상류층 사회에서 명성과 인기가 대단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읽은이가 추천하는 다른 도서

<금석문으로 백제를 읽다>
저자 노종국 외 / 출판사 학연문화사
백제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책

<KOREAN Art Book 공예Ⅰ-고분미술>
출판사 예경 / 저자 이한상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가 담긴 책.
금속 사진들이 책 속에 곁들어 있어 읽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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