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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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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우 LG컴퓨터 대표
“노인과 아동 관련 기사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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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으로 긍정적이고 건강한 사고 갖게 돼
당진시대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삶 변화 느껴

지난 4일 한만우 LG컴퓨터 대표를 만났다. 선한 미소가 인상적이었던 그는 컴퓨터 수리 및 컴퓨터 소모품 판매 관련 업체의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에도 그의 미소만큼이나 선한 마음으로 긍정적인 삶을 보내고 있다.

“물 반 컵을 보고도 물이 반 밖에 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이 반이나 찼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물이 반이나 있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한 대표의 건강한 삶은 무엇보다 그의 봉사활동에서 느낄 수 있다. 그는 학창시절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동네 사람이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가 아찔한 순간을 넘겼다. 그는 “동네사람이 나를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았다면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며 “이후 자신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일이 계기가 돼 한 대표는 봉사를 시작하게 됐고 2014년엔 밝은사회 당진클럽 제2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임기동안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진행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세비용을 지원하고, 밝은사회 당진클럽 회원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 봉사를 하는 등 여러 활동을 펼쳤다.

한편 한 대표와 당진시대 간의 인연은 매우 깊다. 그는 1993년 당진시대가 창간호를 발행했을 때부터 당진시대를 구독해왔다. 그는 “지금은 신문을 우편으로 발송하지만 초창기에는 직접 기자들이 발로 뛰면서 신문을 배달하고 구독을 독려했다”며 “지금도 그렇겠지만 그 당시 당진시대 신문사 직원들은 정말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신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봉사로 따듯한 삶을 살아가는 그는 “우리 주변 이웃의 소박한 이야기가 담긴 기사에 관심이 많다”며 “신문을 통해 당진시민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 또한 따듯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진시대가 소외되거나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며 “이 기사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성금이 모이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선순환을 이뤄 좋다”고 전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더 전했으면 좋겠어요. 또 아이들이 쓴 동시나 장래희망 등 아동들에 관한 이야기도 좋죠. 앞으로 당진시대가 어르신들과 아동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주길 바라요.” 

박경미 인턴기자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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