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조성춘)가 2016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정기총회 및 평가보고회를 지난 12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난해 열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보완 및 개선점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2015년 줄다리기축제 심사보고 및 결산보고가 진행됐다.

김정환 한국축제문화연구소장이 실시한 축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지역의 농축산물 브랜드를 알리고 판매를 촉진시키는 등 경제적·관광적 효과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진시민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축제 관계자들은 향후 개최되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서는 남녀노소 지역 구분 없이 외래 참가자들까지 어울리는 축제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방문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5.24점을 받았다. 특히 축제 분위기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항목에서 각각 7점 만점 중 5.36점과 5.18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주차시설에 대한 불만사항이 16.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휴식 공간 부족, 교통 혼잡이 각각 11.5%, 10.6%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조성춘 축제위원장은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지역 화합을 이끌고 한국형 축제 가치를 높여주는 차별적인 컨텐츠로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도 많이 제시됐지만 이를 보완해 향후 개최되는 축제를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이상찬(미화산업(주)) △박용길(당진시 모범운전자회) △안석준(당진시 자율방범연합회) △최홍(송악읍 의용소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