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월곡리 한 논에 세워진 철탑에서 감전사로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 19일 오전 7시 42분 경 철탑 인근을 순찰하던 한국전력 직원이 철탑 아래 쓰러져 있던 이모 씨(송악읍 고대리·21)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진경찰서 측에 따르면 이 씨는 철탑에 올라 감전사 한 것으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마땅한 직업이 없던 이 씨는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주민에 의하면 이 씨의 아버지에게 병환이 있고 생활고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