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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6.07.29 19:28
  • 수정 2016.08.05 08:33
  • 호수 1119

색소폰의 깊은 울림을 전하다
당진,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다 13
당나루색소폰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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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회비로 연습실 마련
언제든지 재능기부 봉사할 것

 

연령·나이·직업 다양
“2014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당나루색소폰동호회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색소폰을 좋아하는 사람들 7명이 모여 시작했는데 현재는 2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어요.”

당나루색소폰동호회는 단지 색소폰 연주 소리가 좋아서 모인 동호회로 지난 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수개월 간 연습 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색소폰 연주봉사를 하게 된 당나루색소폰동호회에는 택시기사, 공무원, 자영업자 등 회원들의 직업도, 나이도 다양하다. 김남순 회원은 “당나루색소폰동호회에서 활동한지 벌써 1년이 넘었다”며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동호회 활동인데 오랫동안 활동할 만큼 재밌다”고 말했다.

연주자마다 색다른 느낌 선사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이면 서산에서 송충덕 강사가 직접 당진을 방문해 회원들을 지도한다. 한편 강습을 받는 날이 정해져 있지만 회원들은 시간이 날 때면 언제든지 연습실을 찾아 혼자 연주 연습을 하거나 합주를 하곤 한다.

색소폰의 매력으로 ‘소리’를 꼽은 회원들은 “색소폰을 부는 연주자마다 소리가 다르다”며 “같은 곡이여도 다른 느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색소폰을 사람으로 빗대어 본다면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대덕동 주민들에게 고마워
현재 회원들이 연습하고 있는 연습실은 오로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마련된 곳이다. 이에 회원들에게 연습실은 애정 가득한 자신들의 집과 같다. 연습실 내에 10여 개의 연습공간이 있어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연습할 수 있어 좋다. 

한편 방음시설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소리가 흘러나가 주민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는 회원들은 “색소폰 연주소리가 시끄럽게 들릴 수도 있는데 대덕동 마을주민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준다”며 “이 자리를 빌려 대덕동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동호회 활동 목적은 ‘봉사’
당나루색소폰동호회는 봉사의 목적으로 조직된 동호회다. 회원들은 당진문화원, 지역 경로잔치, 지역축제, 요양병원 등에서 색소폰 연주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차재석 회장은 “어느 곳에서든지 불러만 주면 무조건 봉사하러 간다”며 “당나루색소폰동호회는 무료 연주봉사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호회”라고 설명했다. 차 회장은 “앞으로도 당나루색소폰동호회가 봉사를 많이 하는 동호회가 됐으면 한다”며 “또한 연습을 많이 해 관객들이 편하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명단>△회장: 차재석 △재무: 이희경 △총무: 호병복 △회원: 이맹호, 손인옥, 강여식, 정종영, 박영호, 손인관, 지명복, 윤기창, 김남성, 김태환, 한상돈, 김남순, 윤재원, 박근규, 김상범, 이숙정, 원종일, 하정인, 한경희, 손병석, 정재진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회원 한 마디
·호병복: 열심히 연습해서 봉사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
·한상돈: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봉사하는 것이 목표다.
·손인옥: 앞으로도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방문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것이다. 또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도 색소폰 연주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손병석: 색소폰을 배운지 5개월이 됐다. 어렵긴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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