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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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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농산물 피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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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기온 평년보다 2.4℃ 상승
일부 과수·밭작물에서 일소피해 발생
다음달 2일까지 정밀조사 후 대파비용 등 지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돼 온 가운데 일부 농가에서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으면서 당진시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무더위가 지속된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의 평균기온은 33.1℃로 평년(30.7℃)보다 2.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더웠던 지난 8월 20일 기온은 37.6℃까지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강수량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올 여름철 강수량은 379.8mm로 평년(612.6mm) 수준에 비해 절반을 웃돌았다.

특히 6월과 8월 강수량 적어 각각 평년의 30%, 10% 수준에 머물렀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보령댐 등 일부지역에서 물 공급난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작물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조량이 많아 풍작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됐던 반면, 일부 농가에서는 오히려 일소피해와 가뭄으로 쌀 품질이 떨어지고, 과수의 경우 열과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도 쌀·사과·배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지 않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폭염·가뭄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를 조사하고 있는 당진시는 다음달 2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많지 않지만 일부 밭작물이 고사하고, 일소피해를 입은 과수가 발생해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현지 조사 등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관정·수로·물탱크 등 농업용수 확보시설 수요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정밀조사를 거쳐 재난지수 산출 기준에 의거, 대파비용 및 농약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본환 당진시 농업정책과장은 “현재까지 접수된 수도작 피해는 없고, 일부 과수농가와 밭작물이 열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정밀조사 후 대책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당진시 농업정책과 또는 각 읍·면·동사무소 산업팀으로 피해상황을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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