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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6.10.02 09:34
  • 호수 1126

예술, 편견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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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름다운 동행전
박정 작가의 작품 시연도 이어져

구필화가(장애로 손을 사용하지 못해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박정 작가의 그림 시연이 이뤄지자, 어린이들이 그에게 다가갔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박 작가에게 무엇을 그리는지, 어떤 색깔을 쓸 것인지 등 묻는다. 이어 어린이들이 자신들도 해보겠다며 입에 붓을 물고 종이에 그림을 그려보곤 한다.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자 웃으며 제자리로 돌아간다.

아름다운 동행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상옥)가 주최·주관한 아름다운 동행전이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당진문예의전당 제1·2전시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7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나사렛대학교 캐릭터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무료로 캐리커쳐를 그려줬으며, 목원대학교 학생들이 관현악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27일 당진문예의전당 제1전시관에서 열린 박정 작가의 작품 시연회에는 밤비니어린이집(원장 도현주) 원아들이 참여해 박정 작가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구필체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상옥 위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편견을 없애고 육체와 정신을 초월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두 번째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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