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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읍성 복원과 관광자원화 5 홍성 홍주읍성
지역의 역사문화 숨결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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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사인물축제·야생화 들꽃길 조성
읍성 복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홍주읍성 내 홍주성 역사관

사적 제231호로 지정된 홍주읍성은 복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이 어느덧 10여 년이 흘렀다. 그동안 읍성 복원과 관련해 홍주읍성 전체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느냐, 아니면 복원은 하되 성 안에 있는 기존의 주택이나 상가는 남겨두고 복원하느냐 의견이 갈렸지만 공통된 의견은 홍주읍성 성역화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보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읍성 복원, 국비 확보가 관건
홍성군은 최근 문화재청을 방문해 홍주읍성 정비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하면서 북문 복원과 문화재 구역 토지 매입을 위한 국비 73억5000만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홍성군은 홍주읍성 토지 및 지장물을 매입해 의병공원 조성, 홍주성역사관 건립, 옥사 및 홍화문을 복원해 역사문화 자원의 원형보존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2월에는 성벽 정비공사를 시작해 홍주읍성 서쪽 성벽 227m를 정비했으며 홍주읍성의 현존 성벽의 관리를 위해 불안전 성벽 구간, 수구 유적, 조양문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구 유적을 2017년 12월까지 정비해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홍주읍성 지정구역 내 토지매입을 통해 61필지 1만 3360㎡를 매입 완료한 가운데 2018년까지 63필지 1만 7597㎡를 지속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홍주읍성을 순교성지로 명소화해 코레일과 연계한 서해금빛열차 투어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 추진으로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기획공연·보물찾기 등 다양
최근 홍성군에서는 ‘2018 홍주탄생 천년의 해’를 준비하며 다채로운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16년 홍성역사인물축제도 이곳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했다.

또한 홍주읍성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그 중 ‘홍주성천년여행길 보물탐험대’는 매봉재 구간에 홍주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보물을 찾는 행사며, ’안회당, 홍주읍성의 저항을 노래하다‘의 경우 홍성의 독립운동가들의 항일투쟁 정신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형태의 기획공연이다. 또한 ’주말장터, 소소한 이야깃거리‘는 홍성전통시장 내에 마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및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주말장터로 운영된다.

정원 조성으로 주민 휴식처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홍주성 천년 여행길 연계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요 구간에 들꽃을 심고 가꾸면서 탐방로 마을화단 조성, 홍주읍성 내 들꽃 군락지 조성, 홍주성역사관 옥상 하늘정원 조성, 들꽃 재배단지 육성, 체험 프로그램 및 들꽃 해설사 양성 등 들꽃 걷는 길과 들꽃사랑방 설치를 추진했다.

‘야생화와 이야기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추진된 들꽃 걷는 길과 들꽃사랑방 설치사업은 들꽃을 통한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변 마을 중심공간의 경관 개선과 야생화 재배단지, 체험콘텐츠 개발, 관련 상품 개발 등 마을주민의 소득창출, 주민공동체 강화로 사람과 길, 들꽃이 만나 펼쳐지는 ‘들꽃 특화체험형 생태문화공간’ 조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요구간인 매봉재 구간에는 들꽃 심고 가꾸기와 숲 속 체험 공간인 들꽃사랑방 마련 등 매력적인 걷는 길을 조성하고, 홍주향교~홍성고등학교 구간은 마을공동체 복합 문화공간(커뮤니티존)을 조성, 주민 참여형 들꽃 심고 가꾸기로 추진된다.
또 홍주성역사관 옥상정원 수종을 자생들꽃으로 교체, 자생식물 홍보 및 교육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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