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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의 길, 농업의 6차 산업화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 비오스페어렌레절르바트 슈프리발트
‘친환경’으로 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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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민간단체·지역민 함께 방법 모색
실업률 적은 농가, 삶의 질 향상

베를린 시를 둘러싸고 있는 브란덴부르크 주에는 ‘독일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슈프레발트라가 위치해 있다. 1990년 유네스코로부터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슈프레발트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지역이기에, 구르켄이라는 오이피클 등 주요 특산품을 이곳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또한 슈프레발트에서는 1600km 길이의 물줄기에서 카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수로 중간에는 커피와 구르켄을 시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어 근교의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이곳을 자주 찾곤 한다.

사회적·경제적·생태적 개발
슈프리발트의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 비오스페어렌레절르바트 슈프리발트라고 불리는 사무소가 신시가지에 위치해 있다. 이 사무소는 사회적·경제적·생태적 차원에서 슈프레발트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유네스코에서 진행한 ‘사람과 생물권’이라는 프로그램에 의해 1991년 브란덴부르크 주 산하로 설립됐다.

10년 전보다 실업률 13% 줄어
한편 현재 슈프레발트의 인구는 여느 농업도시와 달리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오스페어렌레절르바트 슈프리발트 사무소에 따르면 2004년 이 지역의 실업률이 21%였던 반면 올해는 실업률이 8%로 감소했다. 비오스페어렌레절르바트 슈프리발트 사무소의 지속가능한 전략도시계획팀 니코하이트프림 매니저는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실업률이 감소했다”며 “관광업과 농산물 상품화를 활성화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의 농가들의 삶의 질 만족 또한 평균 독일 농가들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관광협회를 통해 홍보
1990년 독일의 시대적인 상황에서, 관광업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지는 못했다. 동독과 서독이 통일하면서 지역의 자체개발을 위해 지역민들과 사무소가 함께 친환경적인 관광업을 모색하게 됐고, 2000년대부터는 관광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베를린 등 도시와 인접해 있는 이곳에서는 보트를 타고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더욱 관광업에 힘썼다. 또한 관광협회를 만들어 이 지역의 관광업을 활성화 할 수 있게끔 홍보활동을 펼쳤고, 관광협회가 모인 관광연합회를 조직해 지역 내 위치한 숙박업, 기업 등에서 지원을 받아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단체·주민 의견 모아
한편 이 사무소는 슈프레발트연합회에 소속된 부서로, 일반 기업과 민간기관들이 연합회를 만들어 ‘지역의 친환경’을 테마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소통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의 프로젝트가 슈프레발트 로고다. 이 로고는 슈프레발트 지역에서만 만들어진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했다는 것을 검증한 로고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슈프레발트연합회에서는 지역의 성장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수확하고 안정적인 관광업에 집중해 세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연보호 위한 교육프로그램
비오스페어렌레절르바트 슈프리발트 사무소는 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사무소 뿐만 아니라 브란덴부르크 주와 지역민, 민간기관 등에서도 친환경인 지속가능한 지역의 개발을 목표로 고민하고 있다.
또한 사무소에서는 친환경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자연보호를 주제로 학교와 유치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친환경보호구역을 찾아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개발연구에 동참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니코 하이트프림 담당매니저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 함께 모색”
“우리는 무엇보다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보호구역 내 농가를 보호하면서, 많은 농가들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 등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무소와 지역민, 지역의 단체들이 힘을 합쳐 자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는 것이 지역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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