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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대덕동 먹고오리 김근미 대표
“잡내 없는 참 오리를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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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요리 전문점 먹고오리가 대덕동에 지난달 20일 새롭게 문 열었다.

먹고오리 김근미 대표는 면천면 출신으로 대전광역시 천개동에 30년 동안 맛집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천개동 농장에서 7년간 일하며 기술을 전수받았다. 서빙부터 시작해 오리를 다루는 법을 전수받기까지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는 당진시민들에게 차별화된 오리요리를 선보이고자 고향 당진에 돌아와 먹고오리를 개업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거리에 터를 잡았지만 입소문을 통해 맛집으로 알려진다면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7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최고의 맛을 선보이겠습니다”

먹고오리의 메뉴는 단촐하다. 오리 로스구이는 겉보기에는 일반 오리구이와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초벌했기에 잡내가 나지 않아 오리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오리주물럭의 경우 김 대표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특제 양념으로 버무려 짜고 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더불어 한방백숙의 경우 엄나무 육수에 인삼, 대추, 황귀, 대추 등 10여가지 재료를 넣어 제공돼 몸보신에 안성맞춤이다. 후식으로는 오리뼈를 고아 끓인 오리뼈탕과 볶음밥이 제공된다. 미나리와 애기배추, 부추를 함께 무친 겉절이는 먹고오리만의 특별한 밑반찬이다. 김 대표는 “찾아준 손님들로부터 맛을 인정받을 때면 지난 세월이 스쳐가며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고 말했다.

특히 먹고오리에서는 천개동농장에서 공수한 생오리를 뼈부터 발라 김 대표가 직접 손질한다. 김 대표는 “고향 당진에서 손님들의 입맛을 어떻게 만족시킬지 항상 고민한다”며 “지역의 맛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을 다시 찾게 돼 매우 감회가 새롭고 당진 사람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기쁩니다. 먹고오리가 자리를 잡게 되면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면서 살고싶어요. 앞으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싶습니다”      

■메뉴가격 : 오리로스 대 5만5000원, 오리주물럭 대 5만5000원, 한방오리백숙 대 6만원, 오리탕 대 5만5000원
■영업시간 : 오전11시 ~ 오후10시
■위치 : 아미로 720(면천IC 방향 3km 지점 우측)

■문의 : 352-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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