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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 마리나 개발의 미래를 찾다 8 호주 골든코스트 생츄리 코브
먹고·자고·놀고…최고의 휴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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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섬·부유층의 도시
세계 최대 보트 쇼 열리기도

▲ 호주 생츄리코브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형. 대형 마리나는 물론 집집마다 요트 정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호주 브리즈번과 골든코스트 사이에 있는 생츄리코브(SANCTUARY COVE)는 호주 내에서도 주목받는 고급 리조트로, 보트와 요트를 소유한 부유층이 모여 사는 동네다. 요트를 사랑하는 호주답게 이곳은 요트만을 위한, 요트로 통하는 세상이다. 집집마다 요트가 정박해 있고 이 안에서라면 요트를 타는 것부터 기본적인 생활까지 모두 가능하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 ‘Hope Island’라고도 불리는 호주 골든코스트의 생츄리코브다.

생츄리코브는?
생츄리코브는 1997년 300억 원 규모로 설립됐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두 개의 골프장이 전부였다. 이후 땅을 파 인공 호수를 조성했으며 파낸 흙으로는 언덕을 만들었다. 또 폰툰을 들여와 요트가 정박할 수 있도록 마리나 시설을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총 2000억 원 가량의 예산을 들였다. 20ha에 이르는 생츄리코브에는 고급 별장과 쇼핑센터, 골프장, 마리나, 레스토랑, 푸드마켓 등이 있다. 이곳은 주말이면 2000~3000명의 관광객 혹은 요티들이 모여들며 연간 150만 명이 방문한다. 한편 주택단지에서 거주하는 인구는 3000명에 이른다.
 
꿈의 섬, 주목받는 리조트
생츄리코브는 꿈의 섬이라고도 불리며 고급 리조트로 관광객은 물론 부유층에게도 주목받는 리조트다. 조성된 주택만 30억 원에서 50억 원을 호가하며 제일 저렴하다고 해도 10억 원을 호가한다. 부유층들은 여생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선택하기도 한다.
물론 이곳에서는 요트를 빼 놓을 수 없다. 고급의 리조트에 걸맞게 요트에 적합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공공적으로 정박 가능한 시설 외에도 개인 정박 시설이 있으며 이곳에서 상주하는 안전요원과 경비가 있다. 또 이곳에서 거주하지 않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보트를 타고 와서 이곳에서 잠시 정박해 갖춰진 부대시설과 식당 등을 즐길 수 있다. 즉 교통 여건이 되는 셈이다.

세계 최대 보트쇼 열려
시설이 갖춘 만큼 이곳에서는 부대 행사도 신경쓰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보트쇼 중 하나인 BOAT SHOW가 매년 이곳에서 열린다. 보트쇼에서는 매년 4만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수많은 보트를 볼 수 있으며 보트라이딩은 물론 체험까지 가능하다. 또 보트 문화와 정보에 대해 교류하는 장이 된다. 이 밖에도 BMW 전시 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조수간만 차 고려해야”
한편 생츄리코브 대외협력부의 배리 씨는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시설만 있으면 관광객 혹은 요티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보트가 없더라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폰툰을 만드는 회사인 SUPERIOR의 필 허드슨 매니저는 “마리나는 무엇보다 배의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제주 마리나의 경우 오픈된 공간으로 파도에 의해 결국 마리나 전체가 망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왜목 마리나가 1000억 원을 들여 조성되는 것에 대해 “1000억 원이라면 생츄리코브에 조성된 마리나와 같은 시설을 10개나 조성할 수 있다”고 놀라워 했다. 한편 “또한 아직 한국에는 대형 보트가 없지만 앞으로 대형 보트를 즐기는 이들도 생길 것”이라며 “미래를 감안해 마리나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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