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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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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체 탐방 그리다
자아를 찾기 위한 미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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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어울림여성회 산하 미술동아리
“‘공감’이라는 주제로 공동작품 선보일 것”

엄마만 찾던 아이들이 어느새 훌쩍 자라 어린 학생이 됐다.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느라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던 엄마들이 이제는 ‘미술’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모였다.

당진어울림여성회 산하 동아리

지난해 1월 창립한 그리다는 당진어울림여성회 산하 미술동아리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당진어울림여성회에서 활동하다, 지금은 엄마이기 전에 여성으로서 먼저 행복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아이들에게도 진정으로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 끝에 그리다로 또 하나의 소모임을 갖게 됐다.

서로 도우면, 더 좋은 작품 나와

회원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 개최 및 관람하면서 창작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회원들은 수채화 뿐 아니라 설치미술, 디자인, 캘리그라피까지 더해 다양한 작품을 내 놓는다.

그림을 처음 접해본 회원이 있다면 미술 분야를 전공한 회원들이 옆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무엇보다 자신이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미술로 풀기 어려울 때, 회원들이 함께 공유하며 더욱 좋은 작품이 완성한다.

회원들과 함께 전시 관람도

한편 그리다는 단지 전시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모여 함께 전시관을 찾기도 한다. 순성면에 위치한 아미미술관은 물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윌리엄 켄트리지전을,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미친년 프로젝트를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야외스케치도 실시하고 있다.

‘여성’을 주제로 그리다 정기전

지난 8월에는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생활문화예술제 한울타리전에 참여해 제1회 그리다 전을 진행했다. 당시 여성을 주제로 한 전시에는 여성속옷을 이용한 설치미술을 비롯해 수채화 등 다양한 전시로 많은 당진시민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영희 회장은 “지난 3월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회원들이 자신감을 키웠다”며 “하지만 제1회 그리다전을 준비하며 부담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생활문화예술제를 통해 두 번째 정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감이라는 주제로 공동작품 및 개인작품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5105-7897(이영희 회장)

김예나 기자 yena0808@hanmail.net

<회원 명단> △회장: 이영희 △회원: 김보영, 서은진, 신은미, 오윤희, 윤미희, 이경옥, 장혜림, 장미연, 현연화

미니인터뷰 이영희 회장

“그림에 대한 욕구로 ‘모여’”

“아이들이 자라고 나니 엄마들이 모일 일이 없어졌어요. 이제  엄마들이 자신만의 시간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 시간에 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술에 대한 호기심에 회원들이 모여 그리다라는 동아리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다음 해에는 ‘공감’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인데, 기발한 공동작품도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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