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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 입력 2016.12.24 15:55
  • 수정 2016.12.26 08:32
  • 호수 1138

당진시대가 선정한 10대 뉴스
2016 뜨거웠던 올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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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하청업체 노동자 사망으로 울고
도민체전 준우승·평화의 소녀상으로 웃고

2016년은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에 이어 SK화력발전소(당진에코파워)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한해였다. 이밖에도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대기업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죽음, 송전선로로 인한 주민의 눈물 등 무거운 현안이 많았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공동체의 손길이 이어지며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고 사랑의 밥차가 운영되는 등 시민이 보다 하나 되기도 했다. 2016년을 마무리 지으며 본지에서는 올 한 해 지역에서 일어났던 사건 중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SK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미세먼지의 주요 요인으로 ‘석탄화력발전소’가 꼽혔다. 당진지역의 경우 당진화력을 포함해 현재 22기의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으며 정부는 SK석탄화력 2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을 내놓고 있다. 특히 당진화력발전소와 현대제철은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으로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시민들은 송전선로·석탄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해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으며 김홍장 당진시장과 범시민대책위 황성렬 집행위원장이 광화문광장에서 7일 간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4.13 총선 어기구 국회의원 당선

지난 4월 13일에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실시됐다.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는 4명의 예비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져 경선이 치열했으며, 국민의당 창당 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선거 막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김동완 후보와 접전을 벌인 어기구 국회의원이 총2만8530표(지지율 40.4%)를 얻어 당선됐다. 어 국회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뒤 상임위원회로 산업통상자원회에 소속됐으며 민생경제특별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당진시청 횡령에 압수수색까지

당진시청 공무원이 억대의 공금을 횡령한 것에 이어 간부공무원을 포함해 4명의 공무원이 금품수수에 연루돼 직위가 해제됐다.
당진시 사회복지과 소속 한 공무원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1억 원 이상의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수도과 관계 공무원들이 업자로부터 금품·향응·접대를 제공받았다는 제보가 입수돼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잇따른 노동자의 죽음

당진화력 및 현대제철에서 잇따라 노동자들이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4월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20대 하청업체 직원이 분쇄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한 지 2개월 만에 같은 작업장에서 고압차단기를 점검하던 2명이 감전으로 사망했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현대제철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가 업무 중 사망했으며, 일주일 후 정규직 노동자가  추락했다. 이를 두고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가 불거졌으며 하청업체 근로자의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

당진 평화의 소녀상 건립

당진에 노란 나비가 찾아 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전국으로 퍼져나간 가운데 지난 3월 1일 평화의 소녀상이 당진터미널 앞에 건립됐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는 1029명의 추진위원과 34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했으며, 이는 전국에서 39번째이자 충남에서 3번째로 세워졌다.

충남도민체전 ‘준우승’ 쾌거

제68회 충남도민체전에서 당진시가 총 2만6200점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진시는 이번 충남도민체전에서 19개 종목에 출전해 육상 일반부와 테니스, 씨름, 배드민턴, 게이트볼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종합우승은 아산시에게 빼앗겼다. 이어서 열린 충남장애인체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참가 선수들이 박수를 받았다.

김영란법, 지역경제 강타

김영란법 혹은 더치페이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가운데 지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저녁 회식 문화가 간소해지고 있으며, 1인 3만 원을 넘는 고가의 음식점 등은 큰 타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돼 상권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여파가 계속되며 연말을 맞은 현재까지 일부 음식점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전 회의비 과다 지급 논란

한국전력이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석문면송전선로반대대책위원회와 협의 과정에서 1인당 400만 원에 이르는 과다한 회의비를 지급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석문면개발위가 타 단체의 사전 동의 없이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찬성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밖에도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유치를 동의하는 자율유치 서명 조작의혹도 제기됐다.

신평-내항 간 연륙교 청신호

신평-내항 간 연륙교(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바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평면 매산리와 당진항 서부두를 연결하는 신평-내항 간 연륙교 건설 사업은 총연장 3.1km로, 당진항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평택시와 분쟁 중이라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대상 순위에서 밀렸던 가운데, 지난 6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그밖에 소식 △송전선로 전면 백지화 요구 △주민자치협의회 설치·운영조례 폐지 △지방재정 개편안 논란 △산업통상자원위·환경노동위 소속 국회의원 당진 방문 △낙협 육성우 목장 반대 집회 △도비도 민자 개발 추진 △평택·당진항 도계 관련 헌법재판소서 1인 시위 이어져 △원도심 도심재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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