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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6.12.24 16:21
  • 수정 2016.12.29 13:38
  • 호수 1138

손종 기지시문화마을조성사업추진위원장이 추천하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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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향한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
주민 화합과 기지시리 문화발전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내가 나임을 온전히 허락하는 순간 내 안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껴안아주는 순간 존재 안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될 수도, 또한 될 필요도 없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우리들의 삶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문제로 가득하다. 나 스스로를 돌아봐도 부족한 게 많은 문제투성이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 살고 있더라도 삶은 소중하다. 혜민스님은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의 시선도 함께 있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고,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손종 기지시문화마을조성사업추진위원장은 자신이 나고 자란 송악읍 기지시리를 문화마을로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여러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 봄에는 벽화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해 낡은 벽과 음침한 골목을 환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기간에는 기지시리 부녀회를 주축으로 옛 장터의 정겨운 마음을 담은 먹거리 장터를 열기도 하고, 지역민들의 화합을 위해 가을음악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나아가 현재는 기지시문화마을조성사업추진위원회 산하의 밴드를 조직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기지시줄다리기축제 등 지역축제 무대에 오르고, 악기를 배우고 싶은 지역민들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손 위원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옛 것을 보존하면서 문화적인 부분을 더욱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민이 쉴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이주민과 원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목표로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손 위원장은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장 퇴임을 앞둔 변은아 지부장에게 선물로 받은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당진시대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에서 혜민스님은 △자애 △관계 △공감 △용기 △가족 △치유 △본성 △수용 총 8가지 단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손 위원장은 “이 책에는 혜민스님이 그동안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며 “특히 8가지의 단어 중 ‘자애’라는 카테고리가 가장 공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다른 사람들을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는 그동안 직장, 가정, 친구 관계에서 나의 생각보다는 상대방의 생각을 쫓아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상대방이 아닌 ‘나’의 의사를 먼저 생각하라고 말해요. 내가 나임을 온전히 허락하는 순간 내 안의 평화가 찾아오고, 이후엔 상대방을 온전히 허락하게 됩니다.”

읽은이가 인상깊게 읽은 구절

진정한 나는 대상화되어 관찰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관찰되는 대상을 가지고 나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읽은이가 추천하는 다른 도서

<그날이 오면>
저자: 심훈

1930년 3월 1일 조국 광복의 염원을 기원하는 항일 저항시를 썼지만 생전에는 검열로 출간되지 못하고, 1949년에야 출간된 심훈 선생의 시집. 이 시집에서는 심훈 선생의 시세계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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