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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포리 해창요양원 명귀순 원장
“소외계층에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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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 마치고 마을 어르신 돌봄
“월요일이면 기다려지는 당진시대”

명귀순 원장은 36년 전 충남 청양군에서 당진으로 이사해 고대면 당진포리에 정착했다. 이후 30년 동안 공직생활에 몸담았으며, 대호지면과 당진시청, 충남도청을 거쳐 정년 3년을 남겨놓고 명예퇴직했다. 남편이 뇌경색으로 인해 몸의 오른쪽이 마비돼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남동생의 건강악화로 힘든 삶을 살았다. 한참 가족들을 간호하면서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알게된 명 원장은 7년 전 그룹홈시설부터 시작해 몸이 불편한 마을 노인들을 돌보며 살고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는 항상 힘들고 갈 곳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쌀과 음식을 나눠주셨어요. 이웃 간에 소 한 마리 값 정도로 다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신 아버지의 말씀을 평생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요양원을 운영하게 된 것도 아버지의 뜻이 아니었나 싶네요.”

한편 명 원장은 7년 전 요양원을 개원하면서 노인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노인을 위해 구독을 신청했지만 이제 당진시대를 가장 기다리는 것은 명 원장이다. 시내와 거리가 있는 곳에 거주하기 때문에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항상 궁금했다는 명 원장은 “당진시대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한 면 한 면 넘길 때마다 어떤 소식이 있는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친분 있는 지인이 등장할 때면 반가운 마음에 별도로 연락하기도 한다고.

지역의 현안과 칼럼 지면에 관심이 많다는 명 원장은 “최근 신년호에 게재된 1면 <당진지역 주요 현안> 기사를 인상 깊게 봤다”며 “한 해 동안의 당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된 좋은 기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김홍장 시장의 신년기고를 인상깊게 봤다”며 “칼럼에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새해에는 시정에 그대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포리에 대형젖소단지 조성이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명 원장은 “당진포리 젖소목장 조성과 관련해 주민 90%가 반대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당진시대 뿐”이라고 말했다.

명 원장은 “당진시대는 당진시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여론을 형성하는 자랑스러운 신문”이라며 “앞으로도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공정하고 올바른 지역의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눈과 귀가 되고 당진시대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사랑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당진시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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