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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3 19:33
  • 호수 1141

취임인터뷰 심병섭 부시장
공직자의 ‘공정’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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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경쟁을 유도해 사회 발전 가져와”
“부서별 핵심 사업 해결에 목숨 걸어야”

심병섭 부시장이 지난 1일자로 당진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35년 째 공직에 몸담고 있는 심 부시장은 공직자의 ‘공정’을 재차 강조했다.

공정한 행정은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고 결국 시민들의 신뢰와 사회 전반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공무원 비위 사건 연루 등으로 당진시 공직사회가 어수선한데다, 민선6기 4년차를 맞이하며 정책적 결실을 하나 둘 맺어야 하는 시기에 당진시 부시장으로 자리하게 된 심 부시장을 만나 앞으로의 역할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그동안 충남도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아왔는가?
지난 34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 왔다. 특히 당진이 3농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기술원 총무과장으로 일했던 경험은 당진농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감사위원회 조사과장으로 일했을 때는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열심히 일했다. 그밖에 기획, 국제교류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근무했던 만큼 당진형 3농혁신 정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강조하고 싶다. 입으로만 ‘친환경’을 말할 것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처럼,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있었던 당진시 공직자 비위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과거에 비해서 법과 제도가 잘 마련돼 있고 공직자들의 의식수준도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공직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일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감사는 잘못을 적발하고 징계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공정을 유도하고 이끄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행정 관련 사업에서 엄격한 공정성을 발휘하면, 학연·지연·혈연에 의해 사업에 참여했을 때보다 업체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이것은 사회 전반에 발전을 가져온다. 따라서 공직자가 공정성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고질적이고 관행적인 병폐에 대해서 집중적인 기획감찰 및 모니터링 감사를 진행하고 잘못된 행태를 반드시 바로 잡아 공직기강을 확립하도록 하겠다.

당진시 주요 현안 중 꼭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당진시는 지리적 여건이 매우 좋은 도시다. 그러나 개발과 발전에 있어서 환경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또한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경제적으로 윤택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당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안에 따른 갈등을 조화롭게 풀어내는 것이 행정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당진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는 중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반적인 사업 뿐만 아니라 각 부서가 당진시를 수준 높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핵심사업을 하나씩 발굴해 집중적으로 시행해 나가도록 하고 싶다. 문제의 원인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집요하게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게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 국회의원과 함께 법을 개정하거나 중앙정부를 변화시켜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반드시 하나에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포상하고 격려하는 것이 뒤따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백인백색인 17만 시민들을 모두 만족시키긴 어렵더라도 공무원들은 시민들을 위해 정책을 고민하며 일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공정한 당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당진시 행정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시정에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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