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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탐방 당진낙협 우유사랑봉사회
“우리 치즈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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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든 수제 치즈
목장 체험부터 치즈·우유 알리기까지

당진지역 여성 낙농인으로 구성된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 소속의 우유사랑봉사회(회장 김정순)는 누구보다 우유를 사랑하는 이들이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우유와 유가공 제품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우유사랑봉사회는 우유 나눔을 통해 봉사하고 또 사랑을 전하고 있다.

봉사회는 2004년 원유 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지역 농장들이 어려움을 겪자 우유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여성 낙농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면서 시작됐다. 임승진 초대회장을 거쳐 현재 제5대 회장인 김정순 회장이 맡고 있으며 현재 40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처음 우유사랑봉사회가 결성됐을 당시 회원들은 힘을 모아 목장 체험을 시작했다. 당진에서는 당시 목장 체험이 없었던 때라서 타지의 선진 체험 목장을 견학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하나씩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며 발전시켰다.

목장체험은 청수와 리신, 율당 목장에서 진행됐으며 어린이집 원아 등을 대상으로 우유를 이용해 요구르트 만들기, 우유 두부 및 부침개 시식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정순 회장은 “우유사랑봉사회는 첫 시작부터 회원들이 열심히 활동했다”며 “당시 목장 체험을 위해 트럭으로 짐을 옮겨가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것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지금은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로 우유사랑봉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4월부터 각 지역에 진행되는 축제에 찾아가 우유 홍보 및 우유로 만든 요리 시식회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부터 순성 매화·벚꽃축제,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심체험 한마당 행사 등 이때는 말 그대로 눈 코 뜰 새 없을 정도다.

또한 당진시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매달 1회 참여하고 있으며 당진낙협의 지원을 통해 지역 노인정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회원들이 손수 모은 회비를 당진시에 전달하는 등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

한편 우유사랑봉사회는 우유 가공을 통해 당진 낙농가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관련된 교육을 수강하고 선진 농가 및 지역을 워크숍으로 방문하는 등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를 통해 수제 치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알리는데 전념하고 있다. 또한 유가공센터의 설립과 함께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향자 총무는 “우리가 만든 치즈는 수입 치즈와 다르게 고소함은 진하고 짠 맛은 덜하다”며 “자랑할 수 있는 맛을 가진 수제치즈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맛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원 명단> ■역대 임원 : 초대 임승진, 2대 안옥희, 3대 홍계기, 4대 최규례, 5대 김정순 ■회장 : 김정순 ■총무 : 이향자 ■감사 : 김종난 ■지역부회장 : 김한순(면천), 오명숙(합덕), 윤숙자(순성), 백승여(신평), 한흥순(대호지), 박영양(우강)

미니인터뷰 김정순 회장(왼)·이향자 총무(오)

“우유 치즈, 널리 알려졌으면”

“우유사랑봉사회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합니다.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고 행사 부스 운영 및 치즈 가공 때마다 도움을 주고 있죠. 앞으로도 욕심 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맛있는 치즈를 만들겠습니다.”(김정순 회장)
“우리 치즈는 정말 맛이 좋습니다. 앞으로 목장 2세 및 후배들과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져 유가공사업이 활성화 돼 임실 치즈처럼 우리 수제 치즈가 지역의 대표 브랜드가 됐으면 합니다.”(이향자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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